[2026 북중미] 한국인 인플루언서에 눈 찢기 멕시코 남성, 맡고 있던 회장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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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한국인 인플루언서에 눈 찢기 멕시코 남성, 맡고 있던 회장직 사퇴

일간스포츠 2026-06-15 07:55: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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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행위로 한국인 공분을 산 멕시코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마라몬테스. 사진='이노냥' SNS 영상 캡쳐

인종차별 행위로 뭇매를 맞은 멕시코 남성이 결국 자신이 맡고 있던 직책까지 내려놨다. 

한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하며 32강 진출 희망을 높였다. 완벽했던 승리에도 뒷맛이 개운치 않았던 건 경기가 열린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찾은 한 한국 여성팬이 뒤에 앉아 있었던 멕시코 남성으로부터 인종차별 행위를 받았기때문이다. 인플루언서 '이노냥'으로 알려진 이 여성이 올린 장내 현장 영상에서 이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눈 찢기' 포즈를 취하며 웃었다. 이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다. 

누리꾼 추격으로 이 남성이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마라몬테스 할리스코주 토목·지형·기하학·엔지니어 협회(CITGEJ) 회장으로 밝혀졌다. 

논란이 커지자 마라몬테스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외국인이 멕시코를 찾았을 때 집처럼 편안함을 느끼기를 바랐는데, 나는 정반대 행동을 했다"라며 고개를 숙인 뒤 "해당 인플루언서를 비롯해 한국인 공동체 그리고 나의 행동에 실망한 멕시코 동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라고 했다. 
마라몬테스는 더불어 CITGEJ 협회장직에서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일이 개인 일탈이며 소속 시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의미였다. 반성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하느 그는 이노냥을 직접 만나 사과하기 위해 연락을 취해둔 상태라고도 밝혔다. 

한편 이 논란이 불거지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누리꾼 제보로 관련 내용을 인지하며 "국적과 인종을 넘어 지구촌이 하나되는 월드컵 현장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마라몬테스의 공개 사과와 FIFA의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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