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시선] 일본의 저력 빛났다…네덜란드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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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시선] 일본의 저력 빛났다…네덜란드와 2-2 무승부

포인트경제 2026-06-15 07:2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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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카마다 연속골…두 차례 열세 극복
강호 네덜란드 상대로 승점 1 확보하며 가능성 확인

[포인트경제]일본 축구대표팀이 두 차례나 리드를 내주고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며 강호 네덜란드와 값진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15일(한국시간)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경기에서 네덜란드와 2-2로 비겼다.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두 번이나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을 챙겼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네덜란드가 볼 점유율 55%를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지만 일본은 조직적인 수비와 골키퍼 자이온 스즈키의 선방으로 버텼다. 도니얼 말런과 코디 각포를 앞세운 네덜란드의 공격은 번번이 일본 수비진에 막혔다.

버질 반 다이크(오른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버질 반 다이크(오른쪽)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균형은 후반 초반 깨졌다. 후반 6분 네덜란드가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라이언 흐라벤버르흐의 크로스를 주장 버질 반 다이크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일본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12분 다케후사 쿠보가 연결한 패스를 받은 케이토 나카무라가 페널티지역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1-1 균형을 맞췄다. 일본의 첫 유효슈팅이 그대로 골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나카무라의 동점골에 환호하는 일본 선수들과 팬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나카무라의 동점골에 환호하는 일본 선수들과 팬들/FIFA 홈페이지 갈무리(포인트경제)

하지만 네덜란드는 다시 앞서갔다. 후반 19분 흐라벤버르흐의 패스를 받은 크리센시오 서머빌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2-1을 만들었다. 이날 흐라벤버르흐는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네덜란드 공격을 이끌었다.

일본은 이후 준야 이토, 다케히로 토미야스, 유키나리 스가와라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5분에는 쿠보가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지만 끝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경기 막판 일본의 집념이 결실을 맺었다. 후반 43분 연속 코너킥 상황에서 코키 오가와의 헤더가 막힌 뒤 다시 이어진 공격에서 다이치 카마다가 골문 앞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귀중한 골이었다.

일본은 후반 두 차례 실점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추격하며 강한 정신력을 보여줬다. 특히 쿠보와 나카무라의 공격 조합, 자이온 스즈키의 선방, 그리고 카마다의 극적인 동점골은 향후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기대를 높이는 요소로 평가된다.

경기장에서도 일본 팬들의 응원은 돋보였다. 네덜란드 팬들에 밀리지 않는 응원전이 펼쳐졌고, 경기 막판 동점골이 터지자 일본 응원석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일본은 강력한 우승 후보 네덜란드를 상대로 경쟁력을 입증하며 조별리그 통과를 향한 희망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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