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 서초구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삼성물산이 최종 선정됐다. 공사비만 약 6천538억원에 달하는 대형 정비사업으로, 강남권 서초·방배 일대의 주거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14일 방배동 725번지 일대에서 추진되는 방배신삼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업지는 대지면적 4만4천106㎡ 규모로, 지하 5층에서 지상 41층까지 8개 동을 짓는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총 928가구의 공동주택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등이 함께 조성된다.
새 단지명으로는 ‘래미안 르페리움(Raemian Leferium)’이 제안됐다. 삼성물산은 프랑스어로 랜드마크를 뜻하는 ‘르페르(Repère)’와 권위를 의미하는 라틴어 ‘임페리움(Imperium)’을 결합해 만든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강남 서초권을 대표하는 상징 단지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작명이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사업지는 사평대로와 서초대로를 통해 강남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높다. 인근에는 서래초, 반포초, 세화고 등 이른바 ‘명문 학군’이 포진해 있고, 반포천과 서리풀공원 등 녹지·수변 공간도 가까워 교육·생활·자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입지로 평가된다.
설계·상품 측면에서도 ‘랜드마크 단지’를 표방했다. 삼성물산은 단지 외관에 월계관과 왕관을 모티브로 한 디자인을 적용해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한강과 남산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도입할 계획이다. 단지 중심에는 대형 중앙광장을 배치하고, 총 55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안전성과 주거 품질 강화를 위한 기술도 대거 도입된다. 삼성물산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최신 1등급 바닥구조를 적용해 층간소음 저감 등 주거 쾌적성을 높이고, 국가 주요 기반시설 수준의 내진 특등급 설계를 반영해 내진 성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수주한 만큼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원조 부촌의 위상에 걸맞은 상징성과 미래 가치를 극대화해 일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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