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하베르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전차 군단’을 재건하려는 독일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무려 7골을 퍼부으며 첫 출전한 퀴라소를 대파했다.
독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퀴라소와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가졌다.
이날 독일은 6명의 선수가 고르게 골맛을 보며 7-1의 완승을 거뒀다. 12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이 첫 경기에서 산뜻한 출발을 보인 것.
퀴라소는 비록 7골을 내주며 패했으나, 첫 출전한 대회 첫 경기에서 독일과 전반 한때 1-1로 맞서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
독일은 전반 6분 은메차가 플로리안 비르츠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지역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퀴라소 골문을 갈랐다.
독일은 멀티골을 폭발한 카이 하베르츠를 비롯해 6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데니스 운다프는 1골 2도움, 요주아 키미히는 멀티 도움을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독일은 전반 21분 코메넨시아가 때린 왼발 슈팅이 키미히의 몸에 맞고 굴절된 뒤 골대 왼쪽으로 빨려 들어가 실점했다. 1-1 동점을 허용한 것.
하지만 독일은 전반 내내 공격 주도권을 놓지 않았고, 38분 슐로터벡, 전반 추가시간 5분 카이 하베르츠가 연속 골을 넣으며 3-1로 앞서 나갔다.
슐로터벡은 코너킥 상황에서 너새니얼 브라운이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퀴라소 골문을 갈랐다. 또 하베르츠는 페널티킥으로 골 맛을 봤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2분 저말 무시알라가 자신의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고, 후반 23분 브라운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득점했다.
이어 독일은 후반 33분과 43분에는 각각 운다브와 하베르츠가 연속 골을 넣으며 7-1까지 달아났고, 결국 6점 차로 크게 승리했다.
퀴라소는 비록 6골 차로 크게 패했으나, 첫 출전한 인구 15만 명의 작은 섬나라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혀 부끄럽지 않은 일이라 할 수 있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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