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강인의 가능성을 굉장히 고평가하고 있다. 팀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과 버금갈 만한 후계자로 본다.
스페인 ‘마르카’는 1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스포츠 디렉터 마테우 알레마니는 이강인이 그리즈만의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그리즈만을 측면에서 중앙으로 이동시켜 ‘완성형 선수’로 바꿨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짝사랑’은 놀라울 정도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이 PSG에 입단한 이후에도 꾸준히 주시하며 영입을 노렸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당시에는 알레마니가 직접 파리로 가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파리 생제르맹(PSG)의 결사반대 속 무산돼 아쉬움을 남겼다.
올여름에도 여전히 이강인을 예의주시 중인 아틀레티코. 이번에는 희망적이다. 이강인이 PSG에 직접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 이강인은 PSG에서 지난 몇 시즌 동안 후보로 분류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너먼트 같은 빅매치에 나서지 못했다. 이 같은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이강인은 이적을 원하고 자신에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아틀레티코행에 긍정적이다. PSG도 이번에는 이강인 매각에 열려있어 이적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경쟁자가 될 수도 있던 베르나르두 실바가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진 된 점도 이강인에게 희소식이다. 매체는 “베르나르두는 아틀레티코의 계획을 바꿔놓았다. 그는 지난 9년 동안 맨체스터 시티에서 팀의 두뇌 역할을 하며 최고의 선수였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그리즈만이 떠난 공백을 즉시 메울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는 아틀레티코로 오는 걸 거부하면서 새 계획이 필요해졌는데 더 성장 가능성이 큰 ‘잠재적 그리즈만’ 대상으로 이강인이 떠올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아틀레티코에 합류하면 시메오네가 그를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거나 완전히 재창조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그리즈만을 세계적인 선수로 만든 경험이 있다. 물론 그리즈만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의 성장 과정과 이강인의 성장 궤적이 유사하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그리즈만식 전환을 구상하고 있다. 매체는 “그리즈만은 득점력이 강한 유형이고 이강인은 도움과 창의성에 강점이 있는 유형이다. 하지만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가 이를 ‘완성형 공격수‘로 바꿀 수 있다고 본다.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중앙으로 이동시키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만들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역시 같은 변화를 겪을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이강인의 정교한 패스 능력, 파이널 써드에서의 창의성, 그리고 공격 장면에서의 결정적 어시스트 능력은 그가 단순한 윙어를 넘어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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