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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은 14일 제주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파72)에서 열린 KPGA 클래식 with 아임비타(총상금 7억원)에서 최종합계 49점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 이후 1년 8개월 1일 만에 우승을 추가한 장유빈은 통산 4승째를 거뒀다.
이번 대회는 타수에 따라 정해진 점수를 부여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씩 받고,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씩 부여했다.
장유빈은 대회 내내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15점을 획득하며 공동 2위에 오른 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 27점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3라운드에서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12점을 추가해 39점으로 선두를 지켰고, 최종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0점을 보태며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202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데뷔 첫해 KPGA 군산CC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듬해 KPGA 군산CC 오픈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까지 제패하며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24년 KPGA 투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 덕춘상(최저타수상) 등을 휩쓸며 국내 남자골프를 평정한 뒤 LIV 골프로 이적했다. 하지만, 성적 부진으로 1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우승 뒤 장유빈은 “목요일이 생일이었는데 이번 우승이 나에게 주는 생일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한 경험이 모두 자산이 됐다. 오늘도 후반에 흔들릴 수 있었지만 지난해 경험 덕분에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승으로 자신감을 되찾은 장유빈은 시즌 목표도 분명히 했다. 그는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지만 올해 최우선 목표는 변함없이 제네시스 대상”이라며 “그 이후의 목표는 나중에 생각해보겠지만 PGA 투어에 도전하기 위해 KPGA 투어에 복귀한 만큼 방향은 그쪽으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빈은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상금랭킹 5위로 올라섰다.
박은신은 합계 45점으로 2위, 유송규는 40점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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