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12일 오후 10시경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사포판 중심 도로에 자동차 바퀴만큼 달하는 높이의 비가 쏟아졌다.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대표팀이 머무는 웨스틴 과달라하라는 12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폭우에도 정전이나 침수 피해를 입지 않았다. 13일 숙소 전경.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12일 오후 7시경 과달라하라 중심에 위치한 리베라시온 광장에 마련된 팬 페스티벌에서 미국-파라과이전이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었지만 비로 인해 통신 장애가 발생해 화면 송출이 반복적으로 끊겼고 결국 중계가 취소됐다. 사포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대표팀의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1, 2차전 개최지인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이 위치한 사포판에는 최근 집중호우가 이어졌다. 현지시간으로 12일 오전 2시경부터 사포판 일대에는 강한 비가 쏟아졌다. 폭우는 다음 날에도 계속됐다. 12일 오후 7시부터는 과달라하라 중심부 리베라시온 광장에 마련된 월드컵 팬 페스티벌 구역에 굵은 빗줄기가 내렸다. 대형 전광판을 통해 조별리그 D조 1차전 미국-파라과이전(미국 4-1 승)이 중계되고 있었으나 악천후에 따른 통신 장애로 화면 송출이 반복적으로 끊겼고 중계는 결국 취소됐다. 화면이 끊길 때마다 광장을 가득 메운 팬들의 야유가 터져 나왔다.
같은 날 오후 10시경에는 사포판 주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겼다.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타이어가 잠길 정도로 빗물이 차올랐다. 강한 비는 13일 오전 3시 무렵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서 일부 지역에는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한국 취재진 일부는 숙소를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
과달라하라의 일 강수량은 12일 6.8㎜, 13일 12.5㎜를 기록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쏟아지는 스콜 형태의 강수가 이어진 탓에 피해가 속출했다.
다행히 대표팀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머무는 숙소는 침수나 정전 등 피해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묵고 있는 웨스틴 과달라하라는 사포판 도심을 관통하는 중심 도로에서 동쪽으로 약 1㎞ 떨어져 있다.
대표팀은 체코전 다음 날인 12일 오전 회복훈련을 실시했고, 13일에는 휴식을 취했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11시 사포판의 베이스캠프인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한국시간으로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열리는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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