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카일 워커는 루크 쇼가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 승선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의문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식통 ‘유나이티드 인 포커스’는 13일(한국시간) “워커는 쇼가 월드컵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말이 안 되는 선택’이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토마스 투헬 감독이 그를 26인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은 건 잘못된 판단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
쇼는 잉글랜드가 차세대 레프트백으로 기대했던 선수다. 사우샘프턴에서 10대 시절에 이미 정상급 실력을 뽐내며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활약 속 맨유 이적에도 성공한 쇼의 커리어는 더욱 빛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몸이 말썽이었다. 쇼는 출전 시 기대에 걸맞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으나 내구성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매 시즌 부상이 반복되는 악순환이 이어지며 제구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어느덧 맨유 입단 10년 차가 넘은 베테랑이 되었음에도 ‘유리몸’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대반전 시나리오를 썼다. 그간 부상에 시달렸던 과거와 다르게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했고,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며 후방을 든든히 지켰다. 그 결과 리그 전 경기에 출전했고 커리어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렀다.
베테랑임에도 준수한 실력에 약점이었던 내구성까지 개선한 쇼. 월드컵 승선도 노려볼 만한 퍼포먼스였으나 아쉽게도 이는 무산됐다. 투헬 감독은 쇼 대신 티노 리브라멘토와 제드 스펜스 등 더 어린 선수들을 뽑아 월드컵에 데려갔다.
쇼의 월드컵 합류 불발에 전 대표팀 동료 워커가 아쉬움을 표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워커는 “사람들은 쇼를 잊고 있는 것 같다. 그는 지난 시즌 맨유에서 정말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참가했던 대회들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물론 리브라멘토나 스펜스처럼 활동량이 많은 선수는 아니지만, 경험이 있고 센터백 옆에서 안정감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리스 제임스를 더 공격적으로 올라가게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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