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우,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 진출…'亞 최초 당구월드컵 5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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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앙카라 3쿠션 월드컵' 결승 진출…'亞 최초 당구월드컵 5승' 정조준

빌리어즈 2026-06-14 18:30: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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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서울시청)가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초 당구월드컵 5승에 도전한다.  사진=SOOP 제공
조명우(서울시청)가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며 아시아 최초 당구월드컵 5승에 도전한다.  사진=SOOP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마침내 결승에 진출, 아시아 최초 당구월드컵 5승에 도전한다.

14일 오후 4시 30분에 튀르키예에서 열린 '앙카라 3쿠션 당구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조명우는 바오프엉빈(베트남)을 21이닝 만에 50:41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포르투 당구월드컵 이후 6차례 대회를 징검다리로 3회나 우승하며 명실공히 세계 3쿠션 최강자 자리를 굳게 지켰고, 이번 대회까지 결승에 올라가며 통산 5승과 시즌 2승을 정조준했다.

한국 선수의 앙카라 당구월드컵 결승 진출은 지난 2024년 허정한(경남) 이후 두 번째다. 허정한은 당시 결승에서 바오프엉빈을 꺾고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앙카라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그동안 앙카라에서 강세를 보였던 베트남은 2022년부터 3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2023년 취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준결승에서 조명우가 바오프엉빈을 꺾으면서 연속 결승 진출 기록을 마감했다.

결승에서 조명우는 애버리지 2.380의 맹타를 휘둘러 1.952에 그친 바오프엉빈을 제압했다. 전반전에 터진 하이런 13점 장타 한 방과 후반전 7점타를 비롯한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아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초반에 바오프엉빈이 연속 득점을 올려 8이닝 타석 전까지 11:19로 끌려가던 조명우는 하이런 13점타 한 방으로 24:19로 전세를 뒤집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리고 12이닝에 7점타 후 2-2-2 연속득점으로 15이닝 만에 41:27로 크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고, 막판에 바오프엉빈이 7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17이닝과 19이닝에 3점씩 보태 47:37로 거리를 벌리며 결승에 가까워졌다.

조명우는 20이닝 2득점 후 21이닝에서 매치포인트를 득점하고 9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하이런 13점 장타 한방과 후반에 집중타를 쏟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는 준결승에서 하이런 13점 장타 한방과 후반에 집중타를 쏟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조명우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오프엉빈.
조명우에게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오프엉빈.

지난 2022년 12월에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조명우는 이후 호찌민과 서울(이상 2023년), 포르투(2024년)에서 세 차례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그러나 2024년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이번 준결승에서 대결한 바오프엉빈을 꺾고 세계챔피언에 등극하면서 세계 당구계의 판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조명우는 지난해 포르투 당구월드컵과 광주 당구월드컵, 그리고 올해 첫 대회였던 보고타 당구월드컵에서 세 차례 징검다리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달성했다.

아시아 최초 5승은 베트남의 간판선수 쩐뀌엣찌엔이 먼저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쩐뀌엣찌엔은 2024년 네덜란드 베겔에서 먼저 4번째 당구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지난해 앙카라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에디 멕스(벨기에)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쳐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종전 아시아 최다승(3승)을 거두고 있던 김행직(전남)을 쩐뀌엣찌엔이 제치고 4승을 올리면서 아시아 3쿠션의 맹주로 인정받던 한국은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조명우가 지난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쩐뀌엣찌엔의 최다승(4승)에 도전했고, 올해 보고타에서 정상에 올라 동률을 기록했다.

마침내 조명우는 이번 대회 결승에 진출하며 5번째 우승트로피를 정조준, 아시아 최초 5승 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 후 악수를 나누는 조명우와 바오프엉빈.
경기 후 악수를 나누는 조명우와 바오프엉빈.

조명우는 14일 밤 11시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딕 야스퍼스(네덜란드)와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의 준결승전 승자와 맞붙는다.

과거 당구월드컵 결승전에서 조명우는 2024년 포르투에서 야스퍼스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고, 자네티는 지난해 광주 당구월드컵 결승에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대회 남은 준결승 및 결승전은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을 통해 전 세계에 독점 생중계된다.

또한, SOOP TV와 IB스포츠, Ball TV 채널에서 라이브로 경기를 볼 수 있고, 상세 중계 일정과 하이라이트 등은 SOOP 당구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SO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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