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승리 이끈 ‘슛돌이’에 찬사 폭발...“이강인, UCL 2연패 PSG 출신다운 경기력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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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승리 이끈 ‘슛돌이’에 찬사 폭발...“이강인, UCL 2연패 PSG 출신다운 경기력 보여줘”

인터풋볼 2026-06-14 18: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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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이강인이 월드컵 무대 첫 경기부터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에 2-1로 승리했다. 한국은 승점 3점을 얻어 멕시코에 이은 조 2위에 올랐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이 주도권을 쥐었다. 한국은 체코가 월드컵 플레이오프에서부터 약점을 드러낸 뒷공간을 끊임없이 공략했다. 이강인이 예리한 크로스와 패스를 전방에 찔러주면 손흥민과 이재성이 연이어 슈팅 찬스를 만들며 체코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먼저 일격을 맞은 건 한국이었다. 장신 선수들로 가득한 체코는 세트피스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한국을 위협했는데 후반전 그 결실을 거뒀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우측에서 올라온 롱 스로인을 헤더골로 연결해 리드를 선사했다.

위기의 순간, 이강인이 또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 22분 이강인은 왼쪽 하프 스페이스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던 황인범에게 날카로운 로빙 패스를 보냈다. 이를 잡은 황인범은 감각적인 페인팅으로 수비수를 제친 뒤 칩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로 만들었다. 이강인의 활약 속 다시 기세를 잡은 한국은 이어 후반 35분 오현규의 추가골까지 더해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역전승 발판을 만든 이강인의 세부 기록은 ‘완벽’ 그 자체였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이강인은 양 팀 통틀어 최다 드리블 성공 5회, 최다 기회 창출 3회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파이널 써드 패스 6회, 롱 패스 성공 3회를 달성했다. 놀라운 것은 패스 성공률로, 무려 100%(38/38)에 달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 황인범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은 평점 8.4점을 부여받았다.

눈부신 활약 속 승리를 이끈 이강인에 찬사가 쏟아졌다. 영국 ‘플래시 스코어’는 “이강인은 최근 두 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우승한 자신의 클럽 파리 생제르맹(PSG)처럼 그야말로 흠잡을 데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일이기도 했다”라고 평했다. 축구 매체 ‘풋볼 트랜스퍼스’ 역시 “이강인은 자신이 선호하는 왼발을 활용해 중앙으로 파고들 수 있었고, 특유의 창의성으로 체코 수비진에 온갖 문제를 안겨줬다. PSG에 입단하기 전 왜 그렇게 높은 평가를 받았는지를 관중들에게 다시 상기시켰다”라고 했다.

사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입지가 불투명했다. PSG가 UCL 2연패를 거뒀음에도 팀에 워낙 선발로 나서는 경쟁자들이 쟁쟁한 탓에 시즌 내내 후보로 분류됐고 결승전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했다. 빅매치에서 뛰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 응어리를 월드컵에서 풀어내듯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얼마나 더 임팩트를 과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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