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술자리 줄었다”…서울 성인, 2024년 대비 음주 횟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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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술자리 줄었다”…서울 성인, 2024년 대비 음주 횟수 감소

경기일보 2026-06-14 17:26: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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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음주 빈도 조사표. 2025 서울시민 먹거리조사 결과 갈무리.
서울시민 음주 빈도 조사표. 2025 서울시민 먹거리조사 결과 갈무리.

 

서울시 성인 중 절반 이상이 한 달에 1번 이상 술을 마시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주 수회 이상 술자리를 갖는 고빈도 음주 비율은 눈에 띄게 줄어든 반면, 비음주자나 월 1회 미만의 저빈도 음주자는 늘어나 전반적인 음주 횟수 자체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14일 서울시가 공개한 ‘2025 서울시민 먹거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술을 전혀 마시지 않은 비율이 23.7%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 달에 2~4번 마신 비율은 23.0%였으며 ▲한 달에 1번 정도 22.6% ▲한 달에 1번 미만은 17.3% ▲1주일에 2~3번은 12.5% ▲1주일에 4번 이상은 1.0%였다.

 

직전 연도인 2024년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서울시민들의 음주 행태는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1년간 아예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비율은 2024년 21.6%에서 지난해 23.7%로 상승했다. 한 달에 1번 미만 마신다는 비율도 12.2%에서 17.3%로 높아졌다. 또 한 달에 1번 정도 마신다는 비율은 19.8%에서 22.6%로 늘었다.

 

반면 술자리를 비교적 자주 갖는다는 응답도 감소했다.

 

한 달에 2~4번 마신다는 비율은 31.5%에서 23.0%로 낮아졌다. 1주일에 2~3번 정도 마신다는 비율도 13.4%에서 12.5%로 낮아졌고 1주일에 4번 이상 마신다는 비율은 1.4%에서 1.0%로 줄었다.

 

이 같은 음주 성향은 성별, 연령, 소득 수준에 따라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여성과 노년층, 그리고 월평균 가구 소득이 200만 원 미만인 취약계층에서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다”는 답변이 다른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반면 남성과 청년층, 1인 가구, 가구 소득 200만~350만 원 미만 집단에서는 ‘한 달에 2~4번’ 마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아 상대적으로 활발한 음주 성향을 유지했다. 중장년층과 다인 가구, 중산층 소득 구간(350만~500만 원)에서는 ‘한 달에 1번 정도’가 주류를 이뤘다.

 

결과적으로 여성 노년층으로 소득이 낮은 경우, 음주 자체를 기피하거나 경제적·건강상의 이유로 술자리를 멀리하는 경향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시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 지난해 9월 15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울시 거주 가구 내 만 18세 이상 2천가구(만 18세 이상 가구원 3천24명)를 직접 방문해 조사하는 방식을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1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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