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이 골 넣자 ‘하나, 둘, 셋, 뛰어’… 멕시코 점령한 K-POP [체코전 현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황인범이 골 넣자 ‘하나, 둘, 셋, 뛰어’… 멕시코 점령한 K-POP [체코전 현장]

풋볼리스트 2026-06-14 16:30:00 신고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김희준 기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과달라하라(멕시코)] 김희준 기자=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 중에 K-POP(케이팝)이 수시로 들려왔다. 멕시코에서 한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치러 체코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에서도 한류가 대세다. ‘월드스타’ BTS(방탄소년단) 인기가 특히 대단하다. 2023년 멕시코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섰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장관은 당시 공약에 ‘BTS 공연 유치’를 걸었다. 올해는 국빈급 대우를 받으며 멕시코 대통령과 만났고, 3일간 15만 명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멕시코 ‘엘우니베르살’에 따르면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는 BTS 음악을 가장 많이 듣는 도시로 집계됐다.

멕시코는 한국에 우호적이다. 편의점 한 편에는 ‘한국 간식’ 코너가 마련됐다. 체코전 경기장을 찾은 멕시코 팬들은 한국에는 환호를, 체코에는 야유를 보내며 한국을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멕시코 한 팬이 눈을 찢는 행위를 하자 단체로 온라인을 통해 항의해 그의 사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체코전이 열린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도 한류가 체감됐다. 케이팝은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경기 전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는 여러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깔렸는데, 그중에는 블랙핑크의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협연한 ‘아파트(APT)’도 있었다.

경기 중에도 케이팝은 계속 흘러나왔다. 하프타임에는 ‘케이팝 데몬 헌더스’의 대표곡인 ‘골든(Golden)’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팬들이 춤을 추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후반 22분 황인범이 동점골을 터뜨리자 경기장에는 블랙핑크의 ‘뛰어’가 나와 관중들의 흥을 돋궜다. ‘하나, 둘, 셋, 뛰어’하는 구호에 맞춰 한국 팬들은 더욱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최종적으로 한국이 2-1 승리를 거두자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는 한국을 축하하는 노래로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틀었다. ‘지금 이 순간은 꿈만 같아 너와 함께라, 오늘을 위해 꽤 많은 걸 준비해봤어’, ‘아름다운 청춘의 한 장 함께 써내려 가자 너와의 추억들로 가득 채울래’,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넘겨볼 수 있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희망적인 가사가 오랫동안 합숙 훈련을 거친 뒤 달콤한 승리를 거둔 한국의 상황과 잘 맞았다.

이번 월드컵에는 곳곳에서 한류를 느낄 수 있다. 월드컵 공식 주제가 ‘DNA’에는 케데헌 주제곡을 부른 가수 이재가 참가했고, ‘또 넘어져도 난 또다시 일어나’라는 한국어 가사가 삽입됐다. 다른 공식 주제가 ‘다이 다이(DAI DAI)’에서는 한국의 이름이 언급되기도 했다. 월드컵 참가국 중 주제가에 이름이 언급된 국가는 14개국뿐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