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연상연하 리얼 로맨스 ‘누난 내게 여자야’ 시즌2가 ‘메기남녀’ 합류 이후 한층 요동치는 러브라인을 예고했다. 직업 공개와 함께 관계 변화가 본격화되며 출연자들의 감정선도 복잡해지는 분위기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누나’ 구지승, 박지혜, 최유진, 유주희와 ‘연하남’ 이시원, 이준한, 유진우, 이윤소가 새롭게 합류한 ‘CEO 메기남’ 김정원, ‘의사 메기녀’ 이진영과 함께 첫 ‘러브QR’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첫날과 달리 모두가 한층 신중해진 분위기를 보였고, 직업 공개 이후 감정 변화 가능성도 감지됐다.
이 가운데 ‘광고대행사 팀장’ 이준한의 반전 인기가 눈길을 끌었다. 첫 데이트 상대였던 최유진을 비롯해 이진영, 유주희, 구지승까지 총 4명의 선택을 받으며 단숨에 인기남으로 떠올랐다. 이에 이준한은 “어제는 멘붕, 오늘은 꿈 같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고, 한혜진 역시 “엉뚱한 매력이 있다. 귀엽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반면 첫인상 인기남이었던 이윤소와 구지승을 선택했던 이시원은 나란히 ‘0표남’이 됐다. 특히 유진우와 최유진 역시 선택을 받지 못하며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유진우는 박지혜에게 “계속 표현하는 게 부담스럽지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박지혜는 “내 마음도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본 딘딘은 “연하남의 매력은 진우 같은 스타일”이라고 짚었고, 한혜진도 “이러면 기억에서 못 지운다”며 공감했다.
삼각 기류도 감지됐다. 유주희는 이준한에게 호감을 고백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팩을 챙겨주기 위해 대화방을 찾은 이윤소와 마주치며 묘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예상치 못한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기남녀’ 김정원과 이진영 사이에서도 새로운 기류가 흘렀다. 피부 미용과 남성 화장품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계기로 가까워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갔고, 이진영이 먼저 데이트를 제안하자 김정원 역시 흔쾌히 응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후 워터파크에서 펼쳐진 ‘풀 파티’는 분위기를 또 한 번 뒤흔들었다.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출연자들의 반전 매력에 스튜디오는 술렁였고, 한혜진은 연하남들의 피지컬에 “해양 구조대 같다”며 감탄했다. 특히 이시원이 최유진을 세심하게 챙기는 모습, 김정원과 박지혜의 가까워진 거리 등 새로운 조합이 포착되며 러브라인 변화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모두가 설렘만 느낀 건 아니었다. 차 안에서 이윤소가 “현재 마음속 1위는 유주희”라고 공개 선언하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어색해졌다. 한혜진은 “저런 말은 둘이 있을 때 해야 한다”며 난감함을 드러냈고, 실제로 유주희 역시 “조금 당황스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럭비공 게임에서는 연하남들의 승부욕이 폭발했다. 몸싸움까지 불사한 끝에 이윤소가 1위를 차지했고, 누나들 경기에서는 유주희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혜택과 함께 러브라인이 어떻게 뒤바뀔지 관심이 집중된다.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방송.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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