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6이닝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된 이민석을 이례적으로 칭찬했다.
김 감독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 잘 던졌다. LG 타자들이 투스트라이크 이후에도 잘 때리더라. 그리고 확 무너질 줄 알았는데 자기 페이스 지키고 던졌다"고 호평했다.
이민석은 전날 잠실 LG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8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시즌 성적은 8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7로 아직은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러나 지난 6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5⅓이닝 무실점 투구에 이어 전날 경기는 비록 패전 투수가 됐어도 시즌 처음으로 6이닝을 채웠다.
김 감독은 "어제 경기로 무너졌다면 다시 (좋지 않았던) 원상태로 돌아갈 뻔했다. 너무 잘 던졌다"면서 "오히려 구위는 경기 초반보다 후반이 좋았다"고 칭찬했다.
롯데는 비록 3-5로 패했지만, 이민석이 6이닝을 던진 덕분에 김강현과 박정민(각 1이닝)으로 불펜 소모를 최소화했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를 덜 쓴 것보다 이민석 선수가 그만큼 잘 던져준 것이 훨씬 도움 된다. 그 모습을 그대로 지속했으면 한다"고 바랐다.
다만 김 감독은 '임시 선발'로 들어왔던 이민석이 향후에도 선발로 남을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건 한 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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