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에 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이 조기 발견되면서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월부터 돌발해충 수시 예찰을 해온 가운데 최근 갈색날개매미충 유충의 활동을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돌발해충은 시기·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갑자기 대량 발생해 농작물·산림에 피해를 입히는 토착·외래 해충을 의미한다.
예찰 결과 관내 12개 지역에서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란을 확인했으며,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이들이 5월 초 부화해 현재 약충 활동을 시작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기온 상승에 따른 봄철 고온 현상으로 인하여 평년보다 3~5일 정도 일찍 부화한 것으로 보인다.
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 약충은 3~4mm 크기에 하얀색 털로 덮여 있는 형태로, 식물의 즙액을 빨아먹고 끈끈한 배설물을 분비해 잎과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한다.
3~4주 후 자란 성충 역시 나무의 즙액을 빨아 먹어 수세를 약화시키고, 가지 속에 알을 낳아 양분 이동을 저해, 가지를 말라 죽게 하는 피해를 준다.
특히 9월부터는 성충 한 마리당 약 100개의 알을 낳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다음 해 더 큰 농작물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심성규 기술지원과장은 “농작물 생육과 수확에 피해가 없도록 돌발 해충 사전 방제를 철저히 해주시길 바란다”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임야 지역의 산란 전 방제를 통해 해충 밀도를 조절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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