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했던 경로당이 이분들 덕분에 활기차게 변했습니다.”
김포 북부 경로당에서 실버인지융합지도사들의 ‘치매예방 및 인지건강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며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시제2종합사회복지관는 김포시 북부권 경로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치매예방 및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실버인지융합지도사는 노인의 인지기능 특성과 치매 예방, 노인 심리, 의사소통, 인지활동 설계, 신체 및 정서활동 등을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인지케어 전문인력으로 김포대가 RISE사업과 연계해 지도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김포시 월곶면, 하성면, 대곶면 등 북부지역 경로당에서 정기적으로 인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노인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경로당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기억력, 주의력, 언어능력, 시공간능력, 실행기능 등 다양한 인지영역을 자극하는 활동과 신체활동, 정서활동, 만들기 체험 등을 융합한 형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어르신들의 수준에 맞춘 난이도 조절과 참여 중심 수업 운영을 통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실버인지융합지도사는 일반적인 실버강사와 달리 노인의 인지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을 목표로 인지영역 분석, 대상자 특성 파악, 난이도 조절 등을 기반으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한 경로당 어르신은 “예전에는 경로당에 와서 이야기만 나누고 갔는데 요즘은 수업하는 날이 기다려진다”며 “글도 써보고 계산도 해보고 만들기 활동도 하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어르신도 “처음에는 어려울까 걱정했는데 선생님들이 쉽게 알려주셔서 재미있게 참여하고 있다. 친구들과 함께 웃으면서 배우니 더 좋다”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와 사회 참여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며 “실버인지융합지도사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르신의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실버인지융합지도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권윤정 별빛꿈 대표는 “초고령사회에서는 단순한 여가 프로그램을 넘어 어르신의 인지건강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하다”며 “실버인지융합지도사들이 지역 경로당에서 치매예방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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