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이 대회 3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각국 경기 결과와 함께 FIFA 랭킹 변동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체코를 꺾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순위를 끌어올렸고, 아시아 경쟁국 일본과 이란의 순위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이 2-1 승리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한국, 체코전 승리로 FIFA 랭킹 22위까지 상승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이 승리로 한국은 FIFA 랭킹 포인트 20.92점을 추가하며 총 1612.55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기존 25위에서 3계단 오른 22위에 자리했다. 대회 첫 경기 승리가 승점뿐 아니라 랭킹 포인트에도 직접 반영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모양새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오현규가 지난 11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체코 경기에서 역전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 체코를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 뉴스1
아시아권 순위에서는 일본, 이란에 이어 3위다. 일본은 18위, 이란은 20위에 올라 있고 한국은 22위로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18위…네덜란드전 앞두고 ‘우승 목표’ 강조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오는 15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네덜란드와 F조 1차전을 치른다.
현재 FIFA 랭킹만 놓고 보면 일본은 18위, 네덜란드는 8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네덜란드가 앞서지만, 일본은 최근 국제무대에서 강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결과를 만들어온 팀이다.
일본 대표팀 내부의 자신감도 크다. 측면 수비수 스가와라 유키나리는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단지 대회를 즐기러 온 것이 아니다”라며 강한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 변수는 전력 누수…엔도 와타루 이탈
일본이 네덜란드전을 앞두고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전력 누수다. 핵심 미드필더이자 주장으로 꼽힌 엔도 와타루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엔도는 일본 중원의 균형을 잡는 선수다. 압박, 수비 전환, 빌드업 연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네덜란드처럼 피지컬과 전환 속도가 좋은 팀을 상대할 때 그의 공백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독일과 스페인을 연달아 꺾은 경험이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브라질, 잉글랜드를 상대로 강한 인상을 남긴 흐름이 있어 네덜란드전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한국 다음 상대는 멕시코…A조 1위 향방 걸렸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의 다음 상대는 개최국 멕시코다.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후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멕시코는 개막전에서 남아공을 2-0으로 꺾고 A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도 체코를 2-1로 잡으며 승점 3을 확보했지만, 골득실에서 멕시코가 앞서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멕시코 감독은 남아공전 이후 한국전을 가장 중요한 경기로 꼽았다. 한국과 멕시코의 맞대결은 A조 1위 경쟁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첫 경기 승리로 FIFA 랭킹을 22위까지 끌어올린 한국이 멕시코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시에 일본의 네덜란드전 결과까지 맞물리며 아시아 축구의 월드컵 초반 성적표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2일(현지시간)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회복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하 최신 공식 남자 세계 랭킹 TOP30 (14일 낮 12시 기준)
1위 아르헨티나 1877.27
2위 스페인 1874.71
3위 프랑스 1870.70
4위 잉글랜드 1828.02
5위 포르투갈 1767.85
6위 브라질 1765.34
7위 모로코 1755.62
8위 네덜란드 1753.57
9위 벨기에 1742.24
10위 독일 1735.77
11위 크로아티아 1714.87
12위 이탈리아 1704.73
18위 일본 1661.58
19위 스위스 1640.92
20위 이란 1619.58
21위 덴마크 1619.47
26위 나이지리아 1585.02
27위 호주 1579.34
28위 알제리 1571.03
29위 이집트 1562.37
※모든 A매치 경기가 승인될 때까지 랭킹은 비공식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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