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자료=부동산 114)
대전과 충북 지역의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를 보인 반면, 충남과 세종은 하락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대전 아파트값은 6월 둘째 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충북 집값은 한 달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부동산 114의 '전국 APT 6월 둘째 주 주간시황'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상승하며 경기(0.10%) 지역과 함께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북도 0.07% 올랐다. 특히 충북의 아파트값은 5월 둘째 주부터 매주 꾸준히 오르며 상승 흐름을 약 한 달째 유지 중이다.
이와 반대로 충남은 0.05%, 세종은 0.02%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이중 세종의 아파트값은 6월 첫째 주에 전국에서 가장 높은 0.39%의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단 한 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월 둘째 주 전국 평균 상승률은 0.07%이며, 수도권 평균 상승률은 0.08%에 달했다.
지난달 충청권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충북이다. 5월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보면 충북은 0.24%의 상승률을 보이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대전도 한 달간 0.1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다만, 충남과 세종은 각각 0.09%, 0.23%의 하락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추이.(자료=부동산114)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 한 달 동안 전국의 전세 가격은 0.64% 오르며 2021년 10월(0.89%) 이후 5년여 만에 월 단위 상승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중심의 강한 상승세에 더해 전국 모든 지역의 전세 가격이 한 달간 꾸준히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수도권 평균 전세 가격 상승률은 0.77%, 지방 평균 상승률은 0.28%로 조사됐다.
충청권에서는 충북의 전세 가격이 0.35%의 상승률을 보이며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이와 함께 대전(0.22%), 충남(0.08%), 세종(0.19%)의 전세 가격도 모두 올랐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이 상승 폭을 키우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는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세제 개편과 추가 공급 확대 정책을 예고한 상황"이라며 "자산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므로 주택 공급 지표들에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발표된 공급 계획 외에도 시장에 파급력 있는 택지(혹은 정비사업)들이 공급 계획에 추가될지 지켜볼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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