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서 신혼부부가 결혼사진을 찍던 중 러시아 자폭드론이 공중에서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선은 13일(현지시간) 자포리자에서 결혼사진을 찍던 신혼부부 뒤편 하늘에서 러시아 자폭드론이 폭발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영상은 지난 7일 촬영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랑과 신부가 야외 촬영을 이어가던 순간, 하늘에서 큰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번쩍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해당 드론은 우크라이나 방공망에 요격돼 공중에서 폭발했으며, 불붙은 잔해가 지상으로 떨어졌습니다.
폭발 직후 신부는 "어디론가 떨어지겠다"고 말했고, 이어진 폭발음에 "엄마야!"라고 외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습니다. 신혼부부가 다쳤다는 보고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은 현지 사진작가 에두아르드 코브시가 인스타그램에 "자포리자에서는 이런 결혼식이 열린다"는 글과 함께 올리면서 확산했습니다. 같은 날 자포리자에서는 러시아 드론이 기차를 공격했고, 발라비네 지역에서도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드론 잔해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추가 폭발 위험을 안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자포리자는 러시아 점령지와 가까운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로, 산업 시설이 밀집해 있어 드론·미사일 공격이 반복되는 지역입니다.
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
영상 : 로이터·Jam Press / Eduard Kov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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