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류승우 기자┃팽팽한 투수전의 승자는 키움이었다. 김건희의 동점포와 원성준의 결승타, 그리고 알칸타라의 7이닝 역투를 앞세운 키움이 한화를 3-1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한화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침묵의 4회까지… 양 팀 선발 맞대결에 타선 꽁꽁
6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경기 초반은 선발 투수들의 독무대였다.
한화 선발 박준영은 1회부터 4회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다. 최고 구속과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도 밀리지 않았다. 2회 노시환의 안타, 4회 만루 위기까지 맞았지만 결정적인 순간마다 삼진과 범타를 유도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두 투수의 팽팽한 맞대결 속에 고척돔은 숨 막히는 투수전 분위기로 물들었다.
페라자의 선제타, 곧바로 김건희의 대포
균형은 5회에 깨졌다. 한화는 5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의 출루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어 2사 2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1-0 리드를 가져갔다.
키움은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건희가 박준영의 공을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이 일제히 환호했고,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 방으로 흐름을 바꾼 김건희의 홈런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승부처 7회, 원성준의 천금 결승타투수전은 6회까지 이어졌다. 알칸타라와 박준영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승부는 불펜 싸움으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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