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드니는 지난 13일 전 세계 도시 중 최초로 ‘글로벌 웰니스 데이 2026’을 기념하는 공식 도시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NSW는 웰빙과 심신 회복을 핵심 가치로 삼는 글로벌 관광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굳히게 됐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 기관인 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트(GWI)에 따르면 전 세계 웰니스 관광 시장 규모는 현재 약 1조 2000억 호주달러(AUD)에 육박한다. 이 중 호주는 글로벌 5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성장 배경에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정신적·신체적·정서적 건강을 도모하는 이른바 ‘회복 여행’과 ‘느린 여행|’으로 여행 패러다임이 시프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GWI가 발표한 ‘웰니스 관광 이니셔티브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현대 여행객들은 자연 속 몰입 경험과 정서적 충족감을 소비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의 평가도 이를 뒷받침한다. 시드니는 최근 미국 유력 라이프스타일 매체인 오프라 데일리가 선정한 ‘올해의 웰니스 여행지’에서 호주 도시 중 최고점을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
NSW가 차별화에 성공한 비결은 웰니스를 특정 상류층을 위한 고가·폐쇄적 서비스가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대중적 인프라로 재정의했기 때문이다.
현재 NSW는 △시드니의 상징적인 해수풀을 활용한 일출 수영 △전문 가이드 동반 해안 트레킹 △호주 전통 원주민 문화 체험 △친환경 농가에서 식탁까지 신선한 식자재를 직송하는 ‘팜 투 테이블’ 미식 등 다채로운 로컬 콘텐츠를 웰니스와 결합해 상품화하고 있다.
정부 기관과 현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호주 관광 산업의 체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렌 존스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 최고경영자는 “NSW는 아름다운 해변과 국립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뿐 아니라 음식, 와인, 문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여행 전반에 웰빙 요소를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며 “진입 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웰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 호주 홍보대사이자 웰 트래블러의 설립자인 캐서린 드로가 역시 “현대 여행객들은 육체적 휴식을 넘어 감정적 재충전이 가능한 의미 있는 순간에 지갑을 연다”며 “시드니와 NSW는 압도적인 자연 자산과 야외 활동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 같은 글로벌 수요 변화를 흡수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