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1~3위 G. 러셀·L. 해밀턴·A. K 안토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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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GP 예선 공식 기자회견]1~3위 G. 러셀·L. 해밀턴·A. K 안토넬리

오토레이싱 2026-06-14 09:21:44 신고

3줄요약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이 끝난 후 1~3위를 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 루이스 해밀턴(페라리),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다음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제공한 파크 페르메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 내용을 <오토레이싱> 편집 스타일로 재구성한 것이다(편집자).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에서 조지 러셀(가운데)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루이스 해밀턴(왼쪽)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각각 2, 3위를 했다.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에서 조지 러셀(가운데)이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루이스 해밀턴(왼쪽)과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각각 2, 3위를 했다.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은 러셀의 회복을 알린 무대였다. 러셀은 1분14초679를 기록하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해밀턴은 0.064초 뒤진 1분14초743으로 2위, 1분14초998의 안토넬리는 3위로 마감했다.

결과만 보면 러셀의 올 시즌 세 번째 폴포지션이었다. 그러나 공식 기자회견에서 드러난 세 드라이버의 발언은 단순한 그리드 순서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러셀은 최근 몇 경기의 흔들림을 딛고 자신이 익숙한 방식으로 돌아온 것을 강조했다. 해밀턴은 페라리가 메르세데스와의 차이를 좁혔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안토넬리는 3위에도 만족하지 않았지만 결선 롱런 페이스를 반격의 근거로 삼았다.

러셀의 폴포지션은 Q3 마지막 랩의 빠른 기록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그는 최근 몇 경기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고 퍼포먼스 면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바르셀로나에서는 접근법을 바꿨다. 정확히는 새로운 무언가를 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잘 알고 있던 기본으로 돌아갔다.

러셀은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말 내내 매 랩 상위권에 있었고 차 안에서 자신감을 느꼈다는 점을 폴포지션보다 더 중요한 의미로 받아들였다. 러셀에게 바르셀로나 폴은 단순한 출발 위치가 아니라 최근 흔들렸던 리듬을 되찾았다는 선언이었다.

그는 차 세팅과 마음가짐 모두에서 기본으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현대 F1 머신은 타이어, 파워유닛, 세팅 방향이 모두 복잡하다. 여기에 팀 동료 안토넬리가 강한 퍼포먼스를 이어가면서 러셀은 계속 개선점을 찾으려 했다. 그러나 다른 방향을 따라가려는 접근이 오히려 자신을 뒤로 물러서게 했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는 자신이 지난 몇 년 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돌아갔고 그 선택은 Q3 마지막 어택에서 결과로 나타났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조지 러셀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조지 러셀이 폴포지션을 차지했다. 사진=메르세데스

러셀의 마지막 랩은 압박 속에서 나온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안토넬리가 1분14초998로 잠정 선두에 오른 직후 러셀은 1분14초679를 기록하며 팀 동료를 0.319초 차이로 넘어섰다. 바르셀로나-카탈루냐 서킷은 공력 밸런스와 타이어 운용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전통적인 시험대다. 이곳에서 러셀이 폴을 잡았다는 것은 메르세데스의 예선 경쟁력과 러셀 개인의 회복이 동시에 확인됐다는 뜻이다.

해밀턴의 2위는 페라리에게도 중요한 신호였다. 그는 주말 초반 페이스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FP1을 놓친 뒤 차의 뒤쪽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했고 어떤 세션에서는 선두권과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 해밀턴은 예선에 들어가기 전까지 큰 도약이 필요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예선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해밀턴은 Q1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고 Q3에서는 러셀에 0.064초 차이까지 접근했다. 그는 이 결과를 페라리의 업그레이드와 팀의 세팅 조정 덕분으로 돌렸다. 마라넬로 공장에서 준비한 업데이트가 차이를 좁히는 데 도움을 줬고 예선에서 차의 밸런스도 한층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해밀턴에게 이번 프런트 로는 페라리 이적 후 가장 앞에 가까워진 예선이었다. 그는 결선에서 “한번 해볼 것”이라며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동시에 메르세데스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도 인정했다. 메르세데스는 롱런에서 빠르고 페라리는 아직 리어 다운포스와 코너 밸런스에서 더 찾아야 할 부분이 있다는 것이 해밀턴의 판단이었다.

해밀턴의 발언은 페라리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보여준다. 페라리는 바르셀로나에서 메르세데스에 가까워졌다. 그러나 완전히 앞선 것은 아니다. 예선에서는 0.064초 차이까지 좁혔지만 결승에서 메르세데스의 레이스 페이스를 따라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해밀턴이 말한 것처럼 페라리의 진짜 시험은 일요일에 시작된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2위를 했다. 사진=페라리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루이스 해밀턴이 2위를 했다. 사진=페라리

안토넬리의 3위는 겉으로는 안정적인 결과였다. 그러나 본인의 평가는 냉정했다. 그는 “솔직히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주말 내내 차의 감각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그립도 낮게 느꼈다. 마지막 랩에서는 최종 섹터에서 큰 슬라이드가 나오며 시간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안토넬리는 올 시즌 처음으로 프런트 로를 놓쳤다. 이는 그가 앞선 여섯 경기에서 얼마나 높은 수준의 예선 흐름을 유지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싱글랩 페이스가 충분하지 않았다. FP3도 트래픽과 타이어 운용 문제로 깔끔하게 보내지 못했고 예선에서도 차를 원하는 만큼 믿고 밀어붙이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안토넬리가 결선을 기대하는 이유는 롱런 페이스다. 그는 금요일 롱런이 좋았다고 말했고 결승에서는 스타트와 타이어 관리 모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바르셀로나는 첫코너까지 거리가 길어 슬립스트림 효과가 크게 작용할 수 있다. 안토넬리는 3위 출발이 앞선 두 대의 뒤를 따라가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위치라고 판단했다.

결선의 핵심 변수는 세 드라이버 모두 같은 방향을 가리켰다. 스타트와 타이어다. 카탈루냐 서킷은 첫코너까지 긴 직선이 이어지고 예선 후 기자회견에서도 슬립스트림의 중요성이 반복해서 언급됐다. 폴포지션의 러셀은 해밀턴의 초반 압박을 막아야 하고 해밀턴은 더러운 라인에서 출발해야 한다. 안토넬리는 3위에서 앞선 두 차의 흐름을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 전략도 승부를 가를 핵심이다. 러셀은 원스톱 가능성을 낮게 봤고, 해밀턴은 예상보다 타이어 열화가 컸다고 설명했다. 안토넬리 역시 이곳의 타이어가 약해 많은 피트스톱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한 단계 부드러워진 타이어 배분은 바르셀로나 결선의 전략 변수를 더 키웠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3위를 했다. 사진=메르세데스
2026 F1 제7전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예선에서 안드레아 키미 안토넬리가 3위를 했다. 사진=메르세데스

바르셀로나 공식 기자회견은 세 드라이버의 현재 위치를 분명히 보여줬다. 러셀은 회복한 폴시터였다. 자신이 잘 아는 방식으로 돌아가 흔들렸던 리듬을 되찾았다. 해밀턴은 추격자의 위치에서 페라리의 진전을 확인했다. 메르세데스를 인정하면서도 이번 예선이 페라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안토넬리는 만족스럽지 않은 예선 속에서도 결승 장기전의 가능성을 남겼다.

세 명의 1~3위 드라이버는 각기 다른 이야기를 남겼다. 러셀은 잃었던 자신감을 되찾았고, 해밀턴은 페라리의 첫 우승 가능성을 가장 현실적인 위치까지 끌어올렸다. 안토넬리는 완벽하지 않은 예선에서도 결승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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