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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 시장의 규모(매출 기준)는 약 14억2500만달러(약 2조1670억원)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약 6억9100만달러) 대비 106% 급증한 규모다.
출하량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70% 늘어난 약 809만대의 폴더블폰용 패널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출하량이 각각 26%, 17% 감소했는데, 올해는 정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폴더블폰 패널 시장 급성장 전망의 배경에는 애플이 올해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아이폰이 있다. 애플은 하반기 중 브랜드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애플 폴더블 아이폰의 올해 판매량이 800만~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에 폴더블폰용 패널을 단독 공급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용 패널을 약 640만대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 관련 매출 전망치는 11억 3500만 달러(약 1조73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 패널 매출 점유율은 올해 2분기 54.5%에서 3분기 79.7%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중국 BOE는 같은 기간 점유율이 33.8%에서 18.0%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하량 기준 점유율 역시 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53.8%에서 3분기 79.2%로 상승하는 반면, BOE는 30.5%에서 16.9%로 떨어질 것으로 옴디아는 내다봤다.
디스플레이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은 기존 삼성전자 폴더블폰과의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디스플레이 측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텐데, 이 과정을 단독으로 지원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쟁 패널 업체와의 기술 장벽을 한 층 더 높일 수 있게 됐다”라며 “중국 OLED의 기술 추격을 따돌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참전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생태계 자체가 커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추후 맥북, 아이패드 등 다른 제품군까지 폴더블 전환이 이뤄질 때 시장 자체가 더 커지면서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도 많다. 폴더블 스마트폰용 패널의 출하량은 올해 약 2700만대에서 2031년 5900만대로 늘어나 연평균 성장률이 22%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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