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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 도중 발생했다.
구독자 660만 명을 보유한 한국인 크리에이터 이노냥은 경기를 관람하던 중 관중석 분위기를 담기 위해 셀카 영상을 촬영했다. 이 과정에서 뒤편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양손 검지로 눈을 찢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해당 행동은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알려져 있다. 영상이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물론 해외 축구팬들 사이에서도 비판 여론이 확산됐다.
멕시코 현지 언론들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영상 속 남성이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자 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라고 전했다.
일부 매체는 해당 행위를 “수치스럽고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사회적 책임이 있는 인물의 경솔한 처신이라고 꼬집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적과 인종을 넘어 전 세계인이 하나 되는 월드컵 무대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가해자는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하며, FIFA 역시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미라몬테스 측이나 관련 단체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지에서는 회장직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FIFA는 인종차별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경기장 내 차별 행위 근절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과 규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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