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멕시코 과달라하라, 나승우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아르헨티나에서 뜻밖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2-1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동점골 주인공 황인범, 결승골 오현규 등 많은 선수들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예상 밖의 화제를 만든 선수는 조규성이었다.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는 "동료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리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 한국인 공격수 조규성은 누구인가?"라고 전했다.
매체는 "조규성이 마테차를 담아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 도착한 사진은 큰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조규성은 한국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며 마테차를 마시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르헨티나와 우루과이 등 남미 지역에서 즐겨 마시는 전통 음료를 한국 선수가 자연스럽게 들고 등장하자, 해당 장면은 곧바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졌다.
"한국 공격수가 어떻게 마테차를 마시게 됐을까"라는 추측도 이어졌다.
가장 먼저 거론된 연결고리는 손흥민이다.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아르헨티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가까운 관계를 유지했다.
로메로는 과거 손흥민이 마테차를 마시는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린 적도 있다. 이 때문에 남미식 마테 문화가 손흥민을 통해 한국 대표팀 내부로 전해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조규성 본인의 소속팀 환경도 또 다른 이유로 언급됐다. 조규성의 미트윌란 팀 동료 중에는 우루과이 미드필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있다.
우루과이 역시 마테차 문화가 강한 나라다. 현지 매체들은 조규성이 소속팀 라커룸에서 남미 선수들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조규성의 인기는 단순히 마테차 때문만은 아니다. 이미 한국에서 뛰어난 외모와 모델 활동으로 많은 팬을 보유한 선수다.
팔로워가 200만명에 가까울 정도로 스타성도 크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가나전 멀티골로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경기력뿐 아니라 비주얼까지 주목받으며 단숨에 전세계적 관심을 받았다.
아르헨티나 매체들도 이 점을 놓치지 않았다. 올레는 "조규성은 덴마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으며, 모델 활동으로 자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잘생긴 28세 축구 선수"라고 소개했다.
조규성은 이번 체코전에서 뛰지 않았지만 한 장의 사진만으로 또다시 화제가 됐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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