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등 글로벌 파트너 발굴 나서
생산 역량·신약 파이프라인 공개하며 협력 확대 추진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이 오는 22일 미국 샌디에이고에 총집결한다.
각사는 연구개발(R&D)·생산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앞세워 기술 수출과 사업 확장 등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 기술수출·수주전 총력…삼성·셀트리온 등 총출동
1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오는 22∼2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산업 전시회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이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각국 제약·바이오기업과 투자기관, 연구기관 등 관계자 2만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사업 파트너와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지난 2011년 창사 이래 매년 바이오 USA에 참가해왔다.
올해도 행사장에 대규모 단독 부스를 열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록빌 공장 등 확장된 생산 능력을 소개하고 '삼성 오가노이드'를 비롯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을 적극 알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 오가노이드는 종양을 구현한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항암제 후보 물질의 효과를 미리 검증하는 서비스로, 지난해 6월 공식 출시됐다.
셀트리온[068270]도 이번 바이오 USA에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미국 내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알린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베그젤마와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임상 관련 AI 활용 기술도 이 자리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SK바이오팜[326030]은 행사장 내 주요 전시 구역인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에 부스를 마련한다.
SK바이오팜은 이번 행사에서 AI를 활용한 신약 연구개발과 함께 이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 AI 신약개발·ADC 앞세워 미래 성장동력 경쟁
롯데바이오로직스 역시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회사 비전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한편 항체-약물접합체(ADC)에 대한 참여형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올해 행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8월 준공을 앞둔 제1공장의 생산 공정과 층별 구조, 핵심 설비를 소개해 대규모 상업생산 역량과 고객 맞춤형 제조 경쟁력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170900]와 에스티팜[237690], 비티젠 3사가 공동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각사의 핵심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기 위해서다.
오스코텍[039200]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차세대 핵심 파이프라인인 항내성 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억제제 개발 프로젝트(OCT-648)를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기로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바이오 USA 2026에 참가해 기업 발표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김존 대표가 오는 24일 직접 기업 발표에 나서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을 중심으로 임상 개발 성과와 차세대 팬튜머(다암종) 항암제로서 경쟁력을 강조할 계획이다.
◇ 한국관서 K바이오 알린다…26개 기업 공동 마케팅
협회·단체도 행사에 참가해 바이오기업 지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USA에서 '한국관'(Korea Pavilion)을 운영한다.
올해 한국관에는 알테오젠, BL사이언스 등 모두 26개 바이오기업이 참여한다.
협회는 한국관 내 '오픈 스테이지'에서는 국내 유망 바이오 기업의 발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 USA는 각사의 R&D 역량을 글로벌시장에 소개하고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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