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걸 “충주맨 퇴사 후 몸져누워”…구독자 17만명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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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걸 “충주맨 퇴사 후 몸져누워”…구독자 17만명 이탈

스포츠동아 2026-06-14 07:1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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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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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충주걸 최지호 주무관이 충주맨 김선태의 빈자리를 딛고 충TV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성장했다.

1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충주맨 퇴사 이후 충TV를 이끌게 된 충주걸의 고군분투기가 공개됐다.

충주걸은 충주맨의 퇴사 소식을 기사로 처음 접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지만, 곧바로 충TV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 털어놨다.

충주걸은 “돈 없고 유명한 사람 2호가 됐다”며 충주맨과 비교될 수밖에 없는 부담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스트레스로 몸져누웠고, 채널 구독자가 92만 명에서 75만 명까지 감소하는 상황까지 겪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충주걸은 뉴미디어팀 장연주 주무관과 함께 위기를 정면 돌파했다. 그는 구독자 이탈을 막기 위해 직접 수염 분장을 하고 노비 의상까지 제작해 ‘추노’ 패러디 영상을 촬영했다.

충주걸이 충주맨 퇴사 하루 만에 공개한 해당 영상은 조회수 545만 회를 기록하며 충TV 전체 조회수 4위에 올랐다. 감소했던 구독자 수도 82만 명까지 회복됐다.

충주걸은 각종 공공기관과 콘텐츠 채널의 섭외 요청도 받기 시작했다. 그는 직접 전화를 돌리며 출연자를 섭외했고, 동료 공무원들로부터 “감사실 전화보다 더 무섭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충주시 부시장 역시 “나를 도구로 쓰라”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

이날 충주걸은 충주시 대표 축제 ‘다이브 페스티벌’ 홍보 영상 촬영에도 나섰다. 그는 배 위에서 ‘꼬마 선장’ 안무를 소화했고, 계획대로 물에 뛰어드는 입수 장면까지 완성했다.

충주걸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은 170만 조회수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충주맨으로부터 “웃긴데”라는 평가를 받았고, 함께 영상을 보던 아이오아이 멤버들의 호응까지 끌어냈다.

충주걸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충TV의 새 얼굴로 자리매김했다. 충주맨의 빈자리에서 시작된 부담감은 이제 충주걸만의 색깔과 성장 스토리로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이오아이가 9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데뷔 10주년 콘서트 현장도 공개돼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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