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유세빈 치어리더가 팀의 우승을 두고 이색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 응원단 천소윤 유세빈 치어리더와 만나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하게 된 삼성에 대해 유세빈은 "원정팀 단상에서 봤을 때 삼성 팬분들도 팬분들이지만, 단장님이 응원을 주도하시는 것 아닌가. 그렇게 뛰어다니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유난히 눈에 띄었다"고 인상을 전했다.
그러면서 "직업이 직업인지라 응원단을 보게 되는데, 삼성은 정말 다른 구단에 비해서 훨씬 많이 뛰고 팬들과 소통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구단 차원에서도 팬들을 위한 소통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세빈과 천소윤은 삼성 뿐 아니라 K리그2 충남 아산 FC의 치어리더로서도 활약하면서 커리어 처음으로 축구팀을 응원하고 있다.
유세빈은 "아빠가 야구와 축구를 좋아했다. 그래서 축구도 많이 보러 다녔다"며 "하지만 축구팀 응원은 해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너무 재밌더라. 또 축구장은 팬들이 응원을 주도하고, 저희가 거기에 맞춰가는 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 아산은 K리그2에서 승점 20점으로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6위에 승점 4점이 모자란 상황인 만큼, 후반기에 더욱 폼을 끌어올린다면 승격도 충분히 가능한 상태다.
이에 천소윤은 "정말 승격하게 된다면 좋겠다. 상상만 해도 눈물이 날 것 같은데, 그럴 수만 있다면 제 몸을 불사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까지 같은 데뷔 동기로서 지내온 천소윤이 이번 시즌부터 팀장이 된 만큼 일을 할 때만큼은 미묘한 관계 변화가 있지는 않았을까.
유세빈은 "오히려 동기의 마음으로서 응원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마음이 1순위였다"면서 "저희가 동기다보니 '우리 언니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다가도 '언니가 생각보다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나 편한 언니가 팀장을 맡고 있어서 오히려 쉽게 의견 제시를 할 수 있다는 게 최고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천소윤 또한 "저는 싫은 말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팀장이다보니 싫은 소리도 해야하는 상황이 있는데, 그럴 때 세빈이가 중간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던 현 시점 기준으로 삼성은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면서 정규시즌 1위 자리를 두고 kt wiz, LG 트윈스와 경쟁 중이다.
2014 시즌 당시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전무후무한 통합 4연패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준우승만 두 차례 기록했을 뿐 한국시리즈와는 인연이 없었다. 특히나 2024시즌에는 두 사람의 전 소속팀인 KIA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줘야 했다.
12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삼성인 만큼, 팀의 응원단으로서 우승을 하게 된다면 팬들과 함께할 수 있을 만한 공약이 있을까.
이에 유세빈은 "따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문득 생각나는 건 팬분들을 몇 분 뽑아서 단상에 올라 같이 응원가를 부르거나 함께 아웃송을 부르는 모습을 찍으면 어떨까 싶다"고 제안했다.
한편, 유세빈은 남은 시즌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며 "팬들에게는 '함께 응원하는 치어리더'로 기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천소윤 또한 "저도 팬분들과 소통을 하다보니 DM도 많이 온다. 팬분들이 저희를 정말 좋아해주신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끔 응원한다"면서 "구단에서도 저희를 너무 잘 챙겨주신다. 그렇게 저희를 케어해주시니까 비가 오더라도 다 맞으면서 마지막까지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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