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를 이끄는 이강철(60) 감독이 결정적인 순간 홈런포를 가동한 유격수 권동진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와 주말 홈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11-9로 이겼다. KT는 38승 1무 25패로 2위, NC는 28승 1무 34패로 7위를 유지했다.
KT는 이날 7회까지 7-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8회 초 불펜 한승혁이 1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7-9 역전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8회 말 선두타자 권동진의 솔로포를 시작으로 4득점 하며 11-9 재역전에 성공했고, 9회 초 마무리 박영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2경기 연속 역전승을 내달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오원석이 (5이닝 2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마무리 박영현도 잘 막았다"며 "타선에서는 역전 허용 후 권동진이 중요한 순간 시즌 첫 홈런을 치며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권동진의 시즌 첫 홈런을 축하한다. 이후 허경민이 (9-9에서) 극적인 역전 2타점 안타를 기록하며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12일까지 팀 타율 1위(0.282)를 달린 KT는 이날도 타선의 화력이 돋보였다. 허경민(5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 김현수(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등 베테랑 타자들이 선두에 나섰다. 한승택(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권동진(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도 힘을 보탰다.
KT는 7회 말 샘 힐리어드의 안타로 선발 타자 9명이 전원 안타 1개 이상을 기록했다. 올 시즌 16번째이자 KT에서는 5번째, 통산 1169번째 기록이다. 또한 권동진이 6일 SSG 랜더스전(7-3 승)에서 허경민의 만루홈런 이후 모처럼 팀 홈런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날 경기엔 1만3833명의 관중이 찾아 양 팀의 경기를 관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승리할 수 있었다. 수고 많았고, 주말을 맞아 경기장에 오셔서 열성적으로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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