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핸드볼경기장 일대 봉쇄 장기화…주말 맞아 인파 다시 불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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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핸드볼경기장 일대 봉쇄 장기화…주말 맞아 인파 다시 불어 (종합)

나남뉴스 2026-06-13 20:4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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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선거 결과에 반발하는 시위가 9일째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 19일 오후 7시 기준 약 1만2천명이 운집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수치는 경찰의 비공식 추산이다.

오전 9시께만 해도 수백명에 불과했던 현장 인원은 오후 들어 급격히 늘어났다. 서울시가 제공하는 실시간 도시 데이터 기준으로는 올림픽공원 전체 체류 인구가 2만6천∼2만8천명 수준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 이상이 28.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60대가 다수였던 오전 시간대와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부정선거 재선거"라는 단일 구호 아래 참가자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주말 최대 3만명까지 불어났던 인파는 주중 수천명대로 감소했었다. 평일에는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축을 이뤘고,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

주말이 돌아오자 젊은 세대의 참여가 늘면서 시위 규모가 재차 확대되는 추세다. 자녀를 동반한 가족 참가자들도 현장 곳곳에서 목격됐다.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푸드트럭, 커피차, 의료봉사 부스까지 자리를 잡았다.

지난주 주말에는 극우 단체를 상징한다고 여겨지는 성조기를 지양하고 정파적 구호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시일이 지나면서 개인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 등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인사들이 오전부터 현장을 찾아 시위대를 격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사의를 밝힌 오상택 서울 송파경찰서장이 해산 명령 거부 끝에 물러난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경찰 측은 여성 유소년 핸드볼 국가대표팀 소지품을 무단으로 뒤진 시위 참가자들에 대해 수사에 돌입한 상태다. 아울러 JTBC 등 취재진을 상대로 강요와 폭행을 가한 혐의자들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다.

시위대의 경기장 봉쇄로 사무실 출입이 막힌 대한체육회 산하 9개 단체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오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현황과 조속한 업무 정상화의 필요성을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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