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입원 중인 '국민 아버지' 배우 최불암(86)을 찾아 쾌유를 기원했다.
최 장관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강이 불편하셔서 입원 중이신 최불암 선생님을 찾아뵙고 문안 인사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최불암의 배우자인 배우 김민자도 함께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께서는 요즘 세상사에 대한 이야기부터 예술, 종교까지 많은 말씀을 들려주시며 저를 격려해 주셨다”며 “특유의 ‘파하’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셔서 무척 많이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최불암 선생님이 퇴원하면 술 한잔하자고 하셨다”며 “선생님 모친께서 운영하셨던 주점 ‘은성’(銀星) 이야기를 꺼내니 무척 환하게 웃으셨다. ‘은성’은 오래전 가난한 예술가들의 아지트라 불리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최 장관은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 반장, ‘전원일기’의 김 회장, 최근까지 이어진 ‘한국인의 밥상’을 언급하며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모습과 그윽한 음성이 늘 우리 마음속에 기억되고 있다”고 했다.
또 영화 ‘최후의 증인’(1980·이두용 감독)의 블루레이를 최불암에게 전달한 사실도 알렸다.
최불암이 황바우 역을 맡은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검열로 30분 넘게 삭제됐으나 이후 복원 작업을 거쳤다.
최 장관은 “이 작품으로 선생님께서는 제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셨다”며 “모은영 한국영상자료원장께서 이 영화의 블루레이를 기념으로 전해드리자 무척 반가워하셨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장관은 이달 15일이 최불암의 86번째 생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최불암은 2025년 허리디스크 수술 이후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14년 동안 진행하던 KBS 1TV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내려놓고,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