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영입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2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반도프스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높은 연봉 요구가 협상의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반도프스키는 1988년생 폴란드 출신의 최전방 공격수다. 폴란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뒤 2010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고,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로 성장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유럽 무대 경쟁력을 입증한 그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커리어의 전성기를 맞았다. 독일 무대를 대표하는 골잡이로 군림했고, 압도적인 결정력과 꾸준한 득점력을 앞세워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2022년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에도 득점 감각은 여전했다.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통산 192경기에서 120골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5경기에서 19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결정력을 과시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활동량과 기동력은 다소 줄었지만, 문전에서의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 풍부한 경험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 역시 이러한 장점에 주목하고 있다. 매체는 “레반도프스키는 맨유가 공격진 보강을 위해 찾는 조건을 갖춘 선수다. 맨유는 풍부한 경험과 즉시 전력감으로서의 능력을 갖추고, 벤야민 세슈코와 함께 최전방을 이끌 수 있는 검증된 공격수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레반도프스키에게도 프리미어리그 도전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유럽 주요 리그를 두루 경험한 그에게 잉글랜드 무대는 아직 밟아보지 못한 새로운 무대다. 다만 협상을 가로막는 가장 큰 변수는 연봉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 수뇌부는 레반도프스키 측이 요구하는 급여 수준이 지나치게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받았던 수준의 연봉을 그대로 감당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도 치열하다. 맨유만 레반도프스키의 상황을 주시하는 것은 아니다. 매체는 “시카고 파이어를 비롯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들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도 베테랑 공격수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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