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13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18경기 연속 안타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라클 파크에서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정후는 세 차례 타석 모두에서 안타를 뽑아내지 못했다. 지난달 1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을 기점으로 이어져 온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결국 멈춘 것이다. 시즌 타율 역시 0.338에서 0.333(237타수 79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0-0 동점 상황이던 2회말 선두 타자로 들어선 이정후는 컵스 선발 하비에르 아사드의 공을 1루수 땅볼로 처리당했다. 4회말에는 팀이 0-2로 끌려가는 가운데 2사 3루 찬스에서 강한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정면으로 향해 안타가 되지 못했다. 7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왼손 사이드암 호비 밀너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13경기 연속 출전해 온 이정후는 전날 처음으로 휴식을 가졌으나, 하루 쉰 뒤 오히려 타격 감각이 무뎌진 모습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솔로 홈런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이정후 직전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루킹 삼진으로 돌아서며 1-5 패배를 당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 김하성은 엿새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었으나 타격 부진을 털어내지 못했다. 뉴욕 메츠 원정경기에서 8번 유격수로 나선 그는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머물렀고, 시즌 타율은 0.093(54타수 5안타)까지 곤두박질쳤다.
2-2 균형이 유지되던 2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김하성은 메츠 선발 놀런 매클레인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만루 찬스를 조성했다. 하지만 후속 타선이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연이어 무너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4회초 1사 1루에서는 파울 세 개를 걷어내며 9구 승부 끝에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초 선두 타석에서도 3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초 2사 1·3루 추격 기회에서 김하성은 대타 라우디 텔레즈로 교체되어 벤치로 물러났다. 텔레즈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애틀랜타는 결국 5-7로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3-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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