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너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을스)이 긴 침묵을 깨고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헨더슨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 앳 캠던 야즈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득점 1타점 맹타로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의 압권은 4회 말이었다. 6-2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헨더슨은 오른손 투수 그리핀 캐닝의 싱커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는 386피트(117.6m)였다. 이 홈런으로 지난달 28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멀티 홈런을 기록한 이후 이어졌던 14경기 연속 홈런 침묵을 끊었으며, 시즌 14호이자 통산 100홈런 고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4세 348일의 나이로 헨더슨은 볼티모어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어린 나이에 통산 100홈런을 해낸 선수가 됐다'고 조명했다. 헨더슨보다 최연소로 이 기록을 달성한 건 매니 마차도(24세 55일) 에디 머레이(24세 177일) 부드 파월(24세 264일)이다.
아울러 헨더슨은 통산 567번째 경기에서 세 자릿수 홈런을 채웠다. MLB닷컴은 '볼티모어에서 이보다 더 적은 경기 수를 기록하며 100홈런을 기록한 건 앤서니 산탄데르(526경기) 트레이 맨시니(531경기) 파월(564경기) 3명뿐'이라고 부연했다. 헨더슨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 출신. 올 시즌 타율은 0.226에 머물지만 일발 장타 능력을 앞세워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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