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지혜 기자】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양측이 최종 문안 조율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 브리핑에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과 관련해 “양측 모두 휴전 합의 쪽으로 접근하고 있는 정황이 감지된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문안을 놓고 서로 마지막 조율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논의되는 내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농축 우라늄 처리, 호르무즈 해협, 헤즈볼라 등 이란의 역외 무장세력과 관련된 문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정확하고 정교한 정보를 확보한 것은 아니다”라며 “언론 보도와 주변 정황을 종합해 판단하고 있는 만큼 협상 결과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작업만 남겨두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도 12일(현지시간) 국영 IRIB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양해각서(MOU) 서명이 며칠 안에 이뤄질 수 있다고 말해 협상 타결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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