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 500만 넘었다… 올해 최단 속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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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500만 넘었다… 올해 최단 속도 흥행

이데일리 2026-06-13 11:29: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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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영화 ‘군체’가 개봉 4주 차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이어가며 500만 고지를 밟았다. 칸국제영화제 초청에 힘입은 단순한 초반 흥행을 넘어 장기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극장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군체' 주역들이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500' 풍선을 들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쇼박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13일 오전 기준 누적 관객수 500만 7673명을 기록하며 개봉 24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군체’는 개봉 이후 100만, 200만, 300만, 400만 관객 돌파 과정에서 올해 개봉작 최단 기록을 잇달아 갈아치운 데 이어 500만 관객 고지까지 밟으며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된 ‘좀비딸’보다도 2일 빠른 속도로 500만 관객을 달성해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흥행의 지속력이다. 통상 대형 흥행작들이 개봉 초반 화제성에 기대는 것과 달리 ‘군체’는 개봉 4주 차에 접어든 현재까지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관객을 꾸준히 극장으로 불러모으고 있다. 경쟁작들이 잇따라 개봉한 상황에서도 예매율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관객들의 입소문 역시 흥행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기존 좀비물의 공식을 비튼 독창적인 설정,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서사가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고수 등 배우들의 앙상블이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끊임없이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단순한 생존 스릴러를 넘어 현대 사회의 집단 심리와 인간 군상을 녹여낸 연상호 감독 특유의 세계관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군체’가 500만 관객 돌파를 계기로 또 한 번 흥행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N차 관람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경쟁작들의 화력이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향후 기록 경신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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