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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12일 하루 동안 5만 406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496만 5838명으로 집계됐다. 예매 지표 역시 압도적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예매 관객 수는 6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추세라면 이날 중 무난하게 5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폐쇄 공간에서 펼쳐지는 강도 높은 서스펜스와 압도적인 비주얼, 속도감 있는 전개가 입소문을 타며 개봉 한 달 가까이 흥행 선두를 지키고 있다.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가 개봉 직후 일시적으로 1위에 올랐지만, ‘군체’는 하루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신작 공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관객 동원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위는 ‘와일드 씽’이 차지했다. 이날 3만 6325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70만 945명을 기록했다. 한때 가요계를 풍미했던 발라드 가수 최성곤을 연기한 오정세의 활약이 입소문을 타고 흥행을 견인하는 모습이다. 특히 영화 속 대표곡 ‘니가 좋아’가 실제 음원차트에 진입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챌린지 열풍으로 이어지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3위는 스필버그 감독의 ‘디스클로저 데이’로 2만 7363명을 동원했다. 이어 4위를 차지한 공포영화 ‘백룸’은 2만 1808명을 더해 누적 관객수 88만 9145명을 기록하며 100만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올여름 극장가에서 이어지고 있는 공포영화 강세 흐름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 ‘상자 속의 양’은 4654명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토이스토리5’ 전까지는 뚜렷한 경쟁작이 없는 만큼 이번 주말에도 ‘군체’ 중심의 흥행 구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개봉 4주 차에도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군체’가 500만 관객 돌파 이후 어디까지 흥행 기록을 늘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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