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A, 재심 요청 수용해 P. 가즐리의 F1 모나코 GP 3위 복귀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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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A, 재심 요청 수용해 P. 가즐리의 F1 모나코 GP 3위 복귀 결정

오토레이싱 2026-06-13 08:07: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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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르 가즐리(알핀)가 2026 F1 모나코 그랑프리 포디엄을 되찾았다.

피에르 가즐리(알핀)가 2026 F1 모나코 그랑프리 포디엄을 되찾았다. 사진=F1
피에르 가즐리(알핀)가 2026 F1 모나코 그랑프리 포디엄을 되찾았다. 사진=F1

F1은 12일 현지시간 ‘2026 F1 제6전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가즐리에게 부과됐던 피트레인 속도위반 타임 페널티 2건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즐리는 지난 7일 열린 모나코 그랑프리 결선에서 9그리드에서 출발했다. 레이스 중 세이프티카와 레드 플래그가 이어지는 혼전 속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렸고 피니시라인을 3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경기 후 피트레인 속도위반 2건에 따른 5초 페널티 2회, 총 10초가 더해지면서 최종 순위는 7위로 내려갔다.

당시 모나코 GP에서는 피트레인 속도위반 판정이 이례적으로 많이 나왔다. 이후 계측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됐고, 알핀은 가즐리에게 부과된 두 건의 페널티에 대해 국제자동차연맹(FIA)에 재심을 요청했다.

재심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 일정이 시작된 목요일 진행됐다. 알핀은 가즐리가 피트레인 진입 전 속도 제한 장치를 작동시켰다는 자체 데이터와 드라이버 진술을 제출했다. 여기에 대회 공식 계시 공급자인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가 피트레인 속도 산출에 사용된 거리 데이터가 부정확했고, 이로 인해 가즐리의 속도가 실제보다 높게 계산됐다는 취지의 자료를 제시했다.

스튜어드는 관련 자료를 검토한 끝에 가즐리에게 부과됐던 두 건의 페널티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가즐리는 모나코 그랑프리 최종 결과에서 3위로 복귀했고, 2026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기록하게 됐다.

알핀은 공식 성명을 통해 “FIA가 우리의 재심 청구를 인정한 결정을 환영한다”며 “재심 절차 전반에서 투명성과 협력을 보여준 FIA와 F1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팀은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카탈루냐 그랑프리에 집중하고, 두 대 모두 최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즐리도 자신의 SNS를 통해 “모나코에서의 3위를 되찾았다.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놀라운 팀과 우리를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상황을 투명하게 처리해 준 FIA와 F1에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즐리의 페널티 철회로 모나코 그랑프리 최종 순위도 조정됐다. 당초 3위로 시즌 첫 포디엄에 올랐던 아이작 하자르(레드불)는 4위로 내려갔고,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 리암 로슨과 아비드 린드블라드(이상 레이싱불스)도 각각 한 계단씩 순위가 밀렸다.

한편 이번 FIA의 결정은 가즐리의 순위 회복을 넘어 공식 계측 자료와 판정 절차의 정확성을 다시 돌아보게 한 사례로 남게 됐다.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다수의 피트레인 속도 위반 판정이 나왔던 만큼 향후 F1 운영과 판정 신뢰성 측면에서도 논의가 이어질 가능성을 남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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