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 하나증권빌딩 매각 차익 3127억 ‘청산 변곡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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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 하나증권빌딩 매각 차익 3127억 ‘청산 변곡점’

데일리임팩트 2026-06-13 08:00: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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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6월 13일 08시 분에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자산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전경. (제공=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더원리츠가 여의도 하나증권빌딩 투자로 3127억원의 매각 차익을 실현했다. 성공적인 엑시트로 두둑한 보너스를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금의 일부를 재투자해 운용을 지속하게 될지 여부에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람코더원리츠는 지난 9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 위치한 하나증권빌딩 토지와 건물을 NH투자증권에 양도했다. 지난 9일 8112억원을 받고 해당 빌딩을 소유한 ‘하나대체투자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230호’의 신탁업자인 NH투자증권에 자산을 넘겼다.


실질적인 소유 주체는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지만, 자본시장법상 자산운용사는 자금과 부동산 소유권을 직접 쥐고 있을 수 없어 NH투자증권이 양수인 자격을 갖추게 됐다. 양수도 금액은 8112억원이다.


코람코더원리츠의 AMC인 코람코자산신탁은 2020년 11월 하나증권빌딩(당시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매입했다. 이후 2022년 3월 이를 토대로 코람코더원리츠라는 이름으로 유가증권시장에 입성했다. 이후에도 추가 자산 매입 없이 하나증권빌딩을 단일 자산으로 삼아 4년여간 운용됐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최근 제이알글로벌리츠 사태 속에서도 주가가 우상향 흐름을 보였다. SK리츠, 삼성FN리츠, 한화리츠 등 스폰서 리츠들이 5000원~6000원선에 걸쳐 있는 가운데서도 주당 1만원을 상회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YBD(여의도권)권을 대표하는 프라임 오피스 자산 덕분이라는 평가다. 하나증권빌딩은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에 인접한 데다가, 하나증권이 장기 책임 임차하고 있어 공실 리스크가 적다.


이번 거래로 코람코더원리츠는 3127억원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코람코더원리츠의 유동자산이 8112억원 증가한 반면, 하나증권빌딩의 장부가를 의미하는 비유동자산은 4985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다. 매각 차익 3127억원은 곧바로 코람코더원리츠의 이익잉여금 계정에도 산입돼 자본총계가 기존 1966억원에서 5093억원으로 증가했다. 두둑한 차익을 실현한 만큼 코람코더원리츠는 특별배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코람코더원리츠의 존속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코람코더원리츠는 하나증권빌딩만을 보유했던 터라 보유 자산이 없는 상태가 됐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른 시일 안으로 주주총회를 개최해 유망 자산에 대한 재투자 혹은 청산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람코자산신탁 관계자는 “코람코더원리츠 주주들 입장에서 좋은 가격에 매각이 성사된 만큼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는 상황이 됐다”며 “향후 재투자가 이뤄져 리츠 운용이 지속될지 아니면 청산하게 될지는 주주총회에서 판가름이 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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