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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치바스 베르데 바예에서 회복 훈련을 시행했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비롯해 전날 체코전에 선발로 나섰거나 많은 시간을 뛴 선수들은 가볍게 운동장을 걸은 뒤 실외에 마련된 자전거를 탔다. 대표팀 관계자는 “자전거를 타면서 근육을 풀어주고 호흡 운동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았거나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은 본 훈련에 임했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조규성(미트윌란), 이동경, 조현우(이상 울산HD),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김진규, 조위제, 송범근(이상 전북 현대),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박진섭(저장FC)과 훈련 파트너 강상윤(전북), 윤기욱(FC서울)이 함께 했다.
골키퍼를 제외한 필드 선수들은 코디네이션 훈련과 론도(패스 돌리기) 등을 진행했다. 공을 떨어뜨리지 않고 이어가는 일명 ‘노바운드’ 훈련할 때는 동료의 멋진 플레이 혹은 실수에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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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달군 선수들은 골대 두 개를 좁게 세워놓고 미니 게임을 진행했다. 미니 게임에서는 화기애애한 웃음 대신 건강한 경쟁이 눈에 띄었다. 조규성이 강상윤과 자리싸움을 하며 조끼를 잡고 놓아주지 않자, 강상윤이 두 팔을 들어 항의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상대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하며 적극성을 보였다. 기회가 났을 땐 강력한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진 스프린트 훈련에서는 “파이팅!”, “하자, 하자” 등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김진규 코치는 손뼉을 치며 선수들을 독려했고 김동진 코치는 함께 뛰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반복된 스프린트를 마친 뒤에는 마무리 러닝으로 1시간 30분여의 훈련을 마쳤다.
대회 첫 승리와 함께 회복 훈련까지 마친 대표팀은 다음날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한다. 관계자는 “내일은 선수들이 온전히 쉬며 가족과 함께한다”며 “월드컵 기간 경기 다음 날에는 회복 훈련, 휴식이 루틴”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2년 카타르 대회부터 선수들의 동기를 자극하고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선수단 가족 초청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6명의 선수단에 선수 1명당 개최 도시 호텔 2인실 객실 2개를 제공하고 선수 가족들이 조별리그 1차전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현지에서 관전할 수 있게 매 경기 일등석 티켓 2장씩을 준다.
선수단은 하루의 휴식을 보낸 뒤 15일 다시 치바스 베르데 바예로 모여 멕시코전 준비에 돌입한다. 홍명보호는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공동 개최국 중 하나인 멕시코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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