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40세 최연소'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과감한 실행력이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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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40세 최연소'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과감한 실행력이 무기"

연합뉴스 2026-06-13 06:0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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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건대병원 전문의 순환근무 협의 중…4·5성급 호텔 유치해 머무는 도시 만들 것"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촬영 천경환 기자

(충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젊은 시장의 장점은 속도와 추진력이다. 기존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필요한 일은 과감히 실행해 충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6·3 지방선거에서 충북 역대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타이틀을 거머쥔 이동석(40) 충주시장 당선인은 지난 12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당선인은 자치단체장을 맡기에는 나이가 어리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얼마나 책임 있게 일하느냐가 나이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공직자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시민 삶에 도움이 되는 성과를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신뢰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기자 출신이자 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낸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124표 차이의 박빙 승부 끝에 당선되며 주목받았다.

특히 오랜 시간 지역 기반을 다진 상대 후보를 젊은 신예가 눌렀다는 점은 지역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 당선인은 극적인 승리를 거둔 만큼 실력 있는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대통령실과 중앙정부에서 일하며 정책이 어떻게 결정되고 예산과 제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움직이는지를 직접 경험했다"며 "언론인으로서 경험은 시민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현장에서 듣고, 핵심을 짚어 눈높이에 맞게 전달하는 자산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충주에 필요한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누구든 만나고 어디든 찾아가겠다"며 "충주가 바뀌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마음을 저버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이동석 충주시장 당선인

[이동석 당선인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이 당선인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정책으로 지역 의료 문제 해결을 꼽았다.

충주시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원정 진료를 떠나는 현실을 지적하며, 수도권 상급병원과 협력해 전문의 순환진료, 원격진료를 도입하고 장기적으로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아·야간 응급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서울 건국대병원 전문의가 건대 충주병원에 주 1회 방문하는 순환근무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건대병원 재단 이사진과 이 사안을 협의 중이며 시스템이 잘 안착하면 화상진료까지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상급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해 이 당선인은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건립사업이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해 좌초된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연구소 등 부설기관을 우선 유치해 사업 타당성을 높인 뒤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충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이 당선인은 "단체 관광보다 가족 단위, 돈을 더 쓰더라도 제대로 즐기자는 방식으로 관광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주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4∼5성급 호텔 유치로, 그냥 지나치는 도시가 아닌 머무는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안보, 충주댐, 탄금호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은 충주관광공사를 설립해 구체화할 계획"이라며 "미래에는 제천·단양 등 인근 도시와 관광띠를 형성해 충북 북부지역을 관광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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