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분위기다.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 가능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흐름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1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쟁에서 승리했다. 포르투갈 출신 베르나르두 실바는 2016-17시즌 모나코에서 그랬던 것처럼 킬리안 음바페와 다시 한 팀에서 뛸 수 있다”고 전했다.
2025-26시즌을 끝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마친 실바는 여전히 유럽 이적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월드클래스’ 자원이다. 중원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압박 회피와 공격 전개, 찬스 메이킹에 강점을 지닌 선수다. 이런 이유로 그는 이강인과 함께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도 창의적인 2선 자원 보강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앙투안 그리즈만이 팀을 떠나면서 공격 전개를 책임질 선수가 필요해졌다. 실바는 경험과 기술, 전술 이해도를 모두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아틀레티코의 요구에 부합하는 카드였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와 꾸준히 연결된 또 다른 이름은 이강인이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의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6-27시즌 전력 보강을 위해 아틀레티코가 관심을 드러내는 선수 중 하나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강인은 실바와 마찬가지로 창의성을 더해줄 수 있는 유형이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경기를 풀 수 있고, 왼발 킥과 좁은 공간에서의 탈압박 능력도 뛰어나다. 아틀레티코가 그리즈만 이탈 이후 공격 전개를 맡길 자원을 찾고 있다는 점에서 이강인 역시 매력적인 선택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실바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은 다시 주목받게 됐다. ‘마르카’는 “베르나르두는 최근 15일 동안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빠르고 단호한 움직임이 선수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쪽으로 마음을 기울이게 만든 핵심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틀레티코 입장에서는 주요 후보였던 실바를 놓치게 될 경우 대체 자원 물색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 리스트 안에 꾸준히 이름을 올려온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실바의 레알행이 현실화된다면, 이강인을 향한 아틀레티코의 관심은 더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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