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비난 쏟아낸 트럼프…'서명 임박' 발언 하루 만에 돌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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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비난 쏟아낸 트럼프…'서명 임박' 발언 하루 만에 돌변 (종합)

나남뉴스 2026-06-13 00:25: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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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눈앞이라던 발언을 번복하며 강경 태도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이란을 향한 맹렬한 공세를 펼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이 언론에 흘린 종전 관련 조건들이 실제 서면 합의 내용과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

"다루기에 정말 비열한 사람들"이라는 표현까지 동원하며 이란과는 선의의 협상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그는 일갈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인도 선박을 노린 드론 공격 시도에 대해서도 "완전히 저지됐지만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러한 급변은 불과 하루 전 상황과 극명하게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전 날 종전 문서가 최종 조율 단계에 도달했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공언했었다. 급격한 태도 전환의 배경으로는 이란 언론이 보도한 양해각서 내용이 지목된다. 서명 직후 동결자금 일부 해제 등 이란에 유리한 조건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점이 불만을 촉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JD 밴스 부통령 역시 엑스(X)를 통해 이란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해협 재개방과 핵 프로그램 종식 관련 합의를 둘러싼 허위정보가 난무한다고 그는 꼬집었다. 이란이 현금을 받는 일은 없으며 단순히 합의 서명이나 회의 참석만으로 자금이 풀리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의 이해관계가 합의의 최우선 고려사항이며, 이란이 의무를 이행해야만 경제적 보상이 따를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비판자들의 이중적 태도도 꼬집었다. 한 달 전 트럼프를 역사적 대통령이라 칭송하던 이들이 검증되지 않은 언론 보도만으로 합의를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람혁명수비대의 말은 신뢰할 수 없다던 사람들이 익명 소셜미디어 게시글에는 쉽게 동조하는 현상도 기이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지지자들에게는 더욱 확정적인 어조로 발언했던 정황이 포착됐다. CNN 보도에 의하면 그는 조지아주 부지사 버트 존스의 공화당 경선 유세에 전화로 참여해 "오늘 이란과의 전쟁을 끝냈다"고 선언했다. 핵무기 불보유 합의가 전체 내용의 95%를 차지하며 이것이 미국의 핵심 목표였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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