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산하 HPS, 대출펀드 자금 이탈 압박 속 출금 상한선 유지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블랙록 산하 HPS, 대출펀드 자금 이탈 압박 속 출금 상한선 유지

나남뉴스 2026-06-13 00:22:42 신고

3줄요약

 

글로벌 자산운용 거인 블랙록이 운영하는 사모금융 자회사가 투자자들의 잇따른 자금 회수 요구에도 출금 제한 기조를 고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HPS 인베스트먼트는 12일(현지시간) 공시를 통해 주력 상품인 HPS 기업대출펀드에 직전 분기 발행주식의 13.3%에 해당하는 환매 신청이 몰렸으나, 실제 지급은 업계 관례인 5%선에서 묶는다고 발표했다.

이탈 요청 비율은 전분기 9.3%에서 4%포인트가량 뛰어올랐다. 이미 지난 분기에도 동일한 5% 상한을 적용해 전량 환매를 거부한 전례가 있다. 해당 펀드는 총자산가치 250억 달러, 원화로 약 38조원에 이르는 블랙록의 간판 사모대출 상품이다.

블랙록 측은 투자자 서한을 통해 제한 조치의 취지를 해명했다. 유동성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공모 채권시장 대비 초과 수익 창출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킬 수 있다는 논리다. 아울러 상반기 중 신규 자금과 재투자 배당금이 유입돼 환매 부담을 충분히 감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년 블랙록에 인수된 HPS는 사모대출 특화 대형 운용사로, 전체 운용자산이 3천860억 달러(약 585조원)에 달한다. 사모대출이란 은행권 바깥의 비은행 금융중개회사가 제공하는 여신을 통칭한다. 2008년 금융위기 후 은행 건전성 규제가 촘촘해지자 투자회사와 자산운용사들이 자금 공급의 틈새를 공략하며 이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그러나 월가 안팎에서는 사모대출 부문의 신용 리스크를 꾸준히 경고해왔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이후 해당 분야에 강점을 가진 주요 운용사들은 대규모 환매 요청에 시달리는 중이다. 블랙스톤과 클리프워터 등 경쟁사들 역시 최근 분기 출금 한도를 5%로 걸어 잠그며 방어 태세를 굳히고 있다.

Copyright ⓒ 나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