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지 대포·최민석 8K 역투... 두산, KIA 4-2 꺾고 광주 원정 승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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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대포·최민석 8K 역투... 두산, KIA 4-2 꺾고 광주 원정 승전보

STN스포츠 2026-06-13 00:16: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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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두산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두산 양의지, 5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 /사진=두산 베어스
12일 두산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두산 양의지, 5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 1삼진). /사진=두산 베어스

[STN뉴스] 류승우 기자┃양의지의 선제포와 아시안게임 대표 최민석의 역투, 그리고 KIA의 잇따른 수비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광주 원정에서 KIA를 4-2로 제압하며 공수에서 한 수 위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최민석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고, 타선은 11안타를 집중시키며 승리를 완성했다.

양의지 선제포로 문 연 두산…  KIA 추격 뿌리치고 주도권 장악

12일 두산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두산이 4-2로 승리했다.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먼저 웃은 쪽은 두산이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KIA 선발 양현종과 9구 승부 끝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0호 홈런. 전날 경기 마지막 타석 홈런에 이어 2타석 연속 아치를 그리며 베테랑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KIA는 4회말 김선빈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지만, 흐름은 오래가지 않았다. 두산은 5회초 기민한 주루 플레이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다시 리드를 가져왔고 경기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끌어왔다.

12일 두산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두산 선발투수 최민석, 7이닝 98구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사진=두산 베어스
12일 두산이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두산 선발투수 최민석, 7이닝 98구 2피안타 8탈삼진 2볼넷 1실점). /사진=두산 베어스

최민석, 국가대표다운 위력투… 7이닝 8탈삼진으로 KIA 봉쇄

마운드에서는 최민석의 이름이 가장 빛났다. 최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이날 자신의 가치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투심패스트볼과 커터, 스위퍼,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섞어 던지며 KIA 타선을 압도했다.

최민석은 7이닝 동안 단 2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삼진은 무려 8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까지 세웠다.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투구로 KIA 중심 타선을 꽁꽁 묶으며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박치국이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마무리 이영하는 9회 나성범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11안타 두산·3안타 KIA… 실책이 만든 결정적 승부처

승부를 가른 또 하나의 변수는 수비였다. 두산은 박찬호, 손아섭, 이유찬이 나란히 3안타씩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오명진도 2안타 1타점을 보태며 중심 역할을 해냈다.

반면 KIA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수비 집중력이 흔들렸다. 5회 김규성의 수비 실책성 플레이가 실점으로 이어졌고, 6회에는 아데를린의 수비가 추가 실점의 빌미가 됐다. 결국 팽팽하던 흐름은 실책 두 개로 두산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양현종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했다. KIA 타선은 이날 단 3안타에 그치며 침묵했고, 김도영과 나성범을 앞세운 중심 타선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두산은 베테랑 양의지의 한 방, 젊은 에이스 최민석의 역투, 그리고 빈틈없는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원정 승리를 챙겼다. 반면 KIA는 타선 침묵과 수비 불안이라는 숙제를 남긴 채 홈팬들 앞에서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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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류승우 기자 invguest@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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