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언론 인터뷰…G7 앞두고 '유화 제스처' 해석도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 합의 이후 유럽 동맹국과 관계가 개선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델라세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유럽 동맹국들은 이란과 종전 합의 이후에 매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실망감을 재차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이후 유럽 동맹국들이 미국의 지원 요청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불만을 거듭 표출해왔다.
다음 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유럽 동맹국들과의 협력에서 긍정적인 진전을 기대하는지를 묻는 말에는 "모르겠다. 그들에게 달렸다"고 답했다.
코리에레델라세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작은 유화 제스처처럼 들린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탈리아 민영 TV La7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G7 지도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묻자 "우리가 전쟁에서 이겼으며 그들은 다소 무관한 존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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