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남규리가 2008년 영화 촬영 당시 불거진 '이범수 폭행·빙의설'의 전말을 17년 만에 직접 공개하며 당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거짓말 탐지기까지 등장한 폭행설의 진실
남규리는 유튜브 채널 '입만열면'의 콘텐츠 '트루만쇼'에 출연해 공포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 촬영 당시 제기된 의혹에 정면으로 답했다. 당시 일부 매체는 남규리가 촬영 도중 빙의 상태에서 공동 출연자 이범수의 뺨을 두 차례 때리고 실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그 일이 실제로 있었냐'는 질문이 나오자 남규리는 전혀 없던 일이라고 부인했고, 거짓말 탐지기는 이를 진실로 판정했다. 알고 보니 영화 예고편에 담긴 빙의 연기 장면이 과장 보도된 것이었다.
"기억이 안 난다고 해라"…제작사의 침묵 요청
남규리는 촬영을 마치고 쉬던 중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해당 기사를 접한 어머니가 눈물을 흘렸다고 전했다. 당황한 남규리가 해명하려 했을 때 영화 제작사 측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하라'며 직접적인 해명을 막았다고 밝혔다.
남규리는 이 사건 전체가 처음부터 마케팅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씨야 멤버로 2006년 데뷔한 뒤 2008년 영화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어린 나이에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상처만 입었다고 호소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어린 연예인을 마케팅 도구로 쓴 제작사가 너무하다", "어머니가 우셨다는 대목에서 마음이 아팠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는 "이제라도 직접 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응원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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