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승리해 여론의 주목을 받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의원이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1·2위에 나란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기관이 매분기 시행하는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 6월치 결과는 오 시장 9%, 한 의원 8%,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7%, 김민석 국무총리 5%,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3%,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2% 순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황교안 전 국무총리,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 김부겸 전 총리, 정청래 민주당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각각 1%를 받았다.
갤럽의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는 여론조사기관이 보기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닌, 응답자들의 주관식 자유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갤럽은 "오세훈, 한동훈이(이하 직함 생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각각 선호도 20% 내외로 재부상했다"며 "조국과 김민석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주목받으나, 다른 이들을 크게 앞서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는 6.3 선거 이전에 시행됐던 이전 조사들과 대비하면 순위 변동 폭이 큰 편이었다.
올해 3월 조사에서는 조국 9%, 한동훈·김민석·장동혁 각 4% 송영길·이준석 각 2%, 오세훈·정청래 각 1%였다.
작년 12월 조사에서는 조국 8%, 김민석 7%, 한동훈·장동혁 각 4%, 정청래·이준석 각 3%, 오세훈 2%였다.
작년 9월 조사에서는 조국 8%, 장동혁 7%, 정청래·이준석 각 4%, 한동훈·김민석·김문수 각 3%, 오세훈 1%였고, 이는 21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시행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조사였다.
6.3 선거 이전에는 조국이 3회 연속 1위였고 여야 당대표가 상위권에 포함됐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조국은 3위로 내려앉았고 최하위권이던 오세훈이 대번에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주자군 가운데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선전한 김부겸이 처음으로 포함된 점도 눈에 띄었다.
이 조사는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한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면접(CATI) 방식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3%(총 통화 8830명 중 1002명 응답완료)였다. 전체 설문지 문항과 통계보정 기법 등 조사 관련 상세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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