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리그 1황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이 가장 먼저 MSI에 선착했다.
사진=경향게임스
12일 강원도 원주DB프로미아레나서 열린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서 한화생명이 T1을 3:1로 꺾고 1시드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경기 결과 한화생명은 창단 첫 MSI 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는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한화생명이 진땀승을 거뒀다. T1이 바텀 갱킹으로 첫 킬을 따낸 데 이어 미드를 압박하던 ‘제카’ 김건우가 ‘페이커’ 이상혁을 잡지 못하고 전사하면서 크게 이득을 봤다. 그러나 한화생명이 로밍과 갱킹으로 ‘도란’ 최현준을 2번 연속 끊어내며 경기 양상이 다시 팽팽해졌다.
승부는 24분경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딜라이트’ 유환중을 추격한 ‘오너’ 문현준을 한화생명이 역으로 잡아내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 T1은 4용 한타에서 대승하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딜라이트’의 이니시로 시작된 미드 교전에서 대패하며 한 끝차이로 승리를 놓쳤다.
T1은 특유의 교전력으로 2세트 반격을 개시했다. 초중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카나비’ 서진혁에 휘둘리면서 상체 주도권을 내준 T1은 한화생명에 계속 끌려다녔다. 기회는 27분경에 왔다. T1은 미드 라인서 상대를 빨아들이는 완벽한 한타로 대승을 거두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 과정에서 괴물로 성장한 ‘페이즈’ 김수환의 시비르가 후속 교전서 딜을 뿜어내며 경기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한화생명이 ‘카나비’의 대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가져왔다. 코그모-룰루 조합 꺼내들면서 바텀 라인전에서 첫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이 ‘카나비’의 갱킹으로 12분만에 2천 골드 이상 앞서갔다. 이후 상대 쪽 정글에 매복했다가 ‘오너’를 잡아냈고 바론까지 사냥한 한화생명이 승기를 잡았다. 이에 더해 ‘카나비’는 2연속 용 스틸을 성공하며 팀에 영혼 버프를 안겼고, T1의 마지막 저항을 무너뜨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4세트의 주인공은 슈퍼솔저 ‘제카’였다. 이번에는 초반부터 양팀이 킬을 주고 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17분경까지 팽팽한 상황이 지속됐으나 3킬을 먹은 ‘제카’의 요네가 사이드에서 T1의 챔피언들을 압도하며 한화생명이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전 라인에서 상대를 밀어낸 한화생명은 시야를 장악하고 킬과 오브젝트를 일방적으로 가져갔다. 한화생명은 바론을 독식한 이후 T1의 모든 억제기를 철저했고, 정비를 마친 후 넥서스를 파괴하고 대전행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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