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어린이 그림이 한 가정의 운명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리아 모스칼료바가 2026년 6월 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자신이 그린 반전 스케치를 들고 카메라 앞에 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였던 12세 시절, 그녀는 학교에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했다. 러시아 국기 위로 미사일들이 날아가고, 그 끝에는 우크라이나 국기 옆에 선 여성과 아이가 그려져 있었다. 러시아 국기에는 '푸틴과 전쟁에 반대한다'는 문구가 휘갈겨 적혀 있었다. 이 반전 메시지를 담은 스케치 한 장으로 인해 어린 소녀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홀로 딸을 키우던 아버지와 함께 그녀는 이별과 수감, 그리고 망명이라는 가시밭길을 걸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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